2025.08.14 목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성경 시편 98편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 여호와께 새 노래를 부르라 그가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자신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승리를 거두셨고
2 여호와께서 자신의 승리를 알리시며 자신의 의를 모든 나라의 눈앞에 명백히 보이셨다
3 그가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자신의인의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승리를 보았다
4 온 땅이여,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웨치라 기쁜 노래를 부르며 찬양하라
5 비파로 여호와를 찬양하라 비파와 노래소리로 찬양하라
6 나팔과 양각나팔을 그 임금 여호와 앞에서 불며 기쁘게 웨치라
7 바다와 그것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은 큰 함성을 지르고 세계와 거기에 거하는 자들은 다 크게 웨치라
8 큰 물들은 손뼉을 치고 언덕들은 함께 기쁘게 노래하되
9 여호와 앞에서 그리하라 이는 그가 온 땅을 심판하러 오심이라 그가 의로써 세상을 심판하시며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오늘의 기도] 남북이 함께 예배하는 온전한 광복을 주소서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었다. 한반도는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북쪽은 소련군, 남쪽은 미군이 점령하게 됐다. 당시는 38선이 곧 소멸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남한은 단독 총선거를 거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북한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 남북은 불과 25일 간격으로 각각의 정부 수립을 선언했고, 1950년 6·25 전쟁을 겪으며 해방 이후 80년 동안 분단이 굳어진 채로 오늘에 이르렀다.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렸느냐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가 바벨론에 대한 나의 목적을 이루고 그 팔로 갈대아인을 치리라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 곧 너의 유익을 위하여 너를 가르치며 네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자라” 이사야 48장 14절, 17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처럼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하나님, 흑암에 잠겼던 이 민족에 해방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든 번의 광복절을 맞았지만 여전히 온전한 해방과 자유를 이루지 못한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뜻하신 목적을 따라 남북이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북한을 장악한 악한 정권이 무너지게 하시고 그곳에 하나님의 교회들이 다시 세워져 주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남북이 참 자유 안에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고, 복음 들고 온 열방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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