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경제 불안이 정치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

2019-05-08

김정은 정권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는 체제 보장과 경제 안정이다. 그러려면 제재 완화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는 비핵화 해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김정은은 2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직간적접으로 여러 번 시사해 왔다.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핵 개발이 가져다 준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략살상무기 포기 이후 권좌에서 축출돼 시민군에게 살해당한 카다피처럼 될까 봐 김정은은 더더욱 핵을 생명줄로 잡고 있다. 그러나 핵무기 보유는 오히려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 주민의 경제적 불안정이 정치적 소요로 이어져 체제 붕괴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김정은이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제 사회가 제안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이도록 기도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장 5절 말씀과 달리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김정은을 올려드립니다. 그가 그토록 바라는 체제 보장과 경제 발전은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에 달려 있는데,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카다피나 후세인처럼 비극적인 말로를 맞을까 봐 두려워하며, 북한 주민을 볼모로 삼고 국제 사회와 핵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김정은이 과감한 비핵화 결정을 내려서 대북 제재에서 벗어나고 주민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 불안이 지속될 때 주민 불안이 증폭되고 체제가 흔들리는 정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그로 알게 하셔서, 만유의 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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