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피난 나온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계신 게 느껴졌어요. 복음으로 트라우마를 치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계속 논의되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통일이 될 때를 대비해서 북한에서 직접 발로 뛸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매뉴얼을 미리 정리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회 재난 구조 훈련을 수료한 요원과 일꾼 9명이 우크라이나 난민촌이 있는 루마니아를 다녀온 뒤에 한 고백이다.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상으로 구호와 성경 배달 사역을 펼친 이번 활동은 앞으로 북한 긴급 사태 발생 시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기회가 되었다.
“너는 포위당할 것에 대비하여 물을 끌어 놓고 너의 성채들을 튼튼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나훔 3장 14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권고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난 37년 동안 북한 선교를 감당해 온 모퉁이돌선교회에 “통일, 내가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는 말씀을 주시고,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가 참여해 복음통일의 매뉴얼까지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재난 구조 훈련을 수료한 동역자들로 전쟁으로 고통당한 우크라이나 난민과 교회를 돕는 구호 활동을 펼치고 성경을 배달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북한 긴급 사태 시의 여러 돌발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훈련의 시간이 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통일의 문을 열 때 즉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하나님의 군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