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북한을 이해하는 남북한의 시각차가 커도 너무 크다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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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중국에서 북한식당을 탈출해 한국으로 온 북한 여성 종업원 12명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인신보호소송의 심문기일을 열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남성 1명 포함)이 자진 입국했는지,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 체류 중인 게 타당한지 등을 심리했다. 이번 심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지난달 말 북한 여성 종업원들에 대해 인신보호법상 구제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탈북민에 대한 인신보호 구제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여성 종업원들은 법정에서 자발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고 말할 경우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신변이 위험해 지는 것을 걱정하며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는 21일 북한 여종원원들의 법정출석을 반대하는 공개서한에서 “북한의 서슬 퍼런 독재체제 하에 사랑하는 부모 형제들이 남아 있는데 그래서 자신들의 말하기에 따라 죽고 살기가 결정될 판인데 판사님이라면 ‘내가 김정은 독재체제에 환멸을 느껴 남조선으로 왔노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하면서, 23일 21개 탈북단체들이 기자회견에서 “민변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민변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앞서 고발장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집단탈북 여성들에 대한 민변과 탈북단체들의 주장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커도 너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민변이 남한을 대표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남한의 사람들이 유사한 생각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의 관점과 시각으로는 절대로 이해될 수 없는 집단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태가 남한에서 발생되길 원한 집단이 북한당국이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끊임없이 자발적인 탈북이 아닌 남한의 속임수에 빠져 탈북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남한에서 유래 없는 인신보호 구제 청구가 열렸다. 북한의 전략에 우리사회가 말려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북한이 어떤 곳인가? 예수를 믿는 것이 발각되면 3대를 멸족해온 집단이다. 또한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체제로 만들어 놓고 살기 위해 탈북하는 이들을 향해 국가를 배반한 처단자로 몰아 그 가족들 또한 결코 무사할 수 없음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하루 속히 남북한이 통일되어 이러한 아픔과 상처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전도서 4장 1절에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탄식하신 주님, 북한의 집단탈북 여성들에 대한 인신보호 구제 청구가 법정에서 심리한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시선이 아닌 북한을 바로 알 수 있는 눈과 귀와 마음을 갖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고 남한사회를 교란하고 선동하려고 주장하는 책략에 남한사회와 주민들이 말려들지 않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지금도 탈북을 준비하거나 과정 중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저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듣는 은혜를 누리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자유로이 선택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복음전할 수 있도록 하루 속히 복음으로의 통일이 이 민족가운데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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