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공개한 ‘나선경제특구 종합개발 계획’에 154억8천68만 달러(약 18조원)투자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한 관련 법규들을 제정 공포하고 외국투자의 법률적 기초와 제도적 환경에 합법적인 이윤과 이자, 이익배당금, 임대료, 봉사료, 재산판매 수익금 같은 소득을 제한 없이 북한 영역 밖으로 송금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나선특구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대한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지금까지 ‘사회주의 경제’와 ‘주체경제’를 표방해온 북한의 정책과는 사뭇 다른 정책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선경제특구라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곳에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구체적인 제도와 규정을 제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는 김정은이 박봉주 경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의 제안을 당의 정책으로 채택해 발표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라선경제특구를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무역 도시로 개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체제유지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북한의 환경에서 실효를 거두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변화가 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북한에 더욱 활발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사무엘상 25장 21절에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말씀하신 주님, 북한이 나선경제특구 종합개발 계획에 1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자신들의 왕국을 세우고자 수많은 백성들의 생명을 빼앗고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백성들을 파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북한당국의 죄악이 그치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들이 가진 악한 제도는 버리지 않고, 경제발전을 통해 많은 돈을 벌겠다는 저들의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고, 이번에 발표된 경제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들어가는 문들이 활짝 여려지게 하시고, 이를 통해 북한전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짐으로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는 거대한 물결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땅 백성이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하며 찬양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