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한 근로자가 최근 러시아 경찰에 잡힌 후 강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북한에 호송된 사건이 있었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 착취를 견디다 못해 탈출을 감행했지만 러시아 당국의 협조로 그 시도는 곧바로 좌절됐다. 최근 러시아는 근무지를 이탈한 북한 근로자를 체포해 달라는 북한 측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북한은 이들에게 강간범이나 살인범이라는 날조된 강력 범죄명을 씌워서 체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북한에 넘기고 있다. 탈출 혹은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신변이 보호되도록 기도한다.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시편 140:4) 위급에 처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 여러 힘든 여건 때문에 탈출과 망명을 시도하는 러시아 북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살피사 그들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러시아 경찰과 북한 보위부의 감시망을 피하게 지켜주셔서 북송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북한보다 자유로운 해외에 머무는 동안 복음을 들을 기회도 허락하셔서 하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는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