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 2명이 중국 쪽 민가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초반의 하전사(병사)인 이들은 월경해서 가정집 창고에 들어가 먹을 것을 훔치려다 덜미가 붙잡혔다. 북한 국경경비대는 주민의 도강, 밀수, 밀매 등을 눈감아 주고 뇌물을 받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편이다. 그런데 최근 제재 강화로 북중 간 밀수가 어려워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고, 지난해와 올해 가뭄이 심해서 군량미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군인들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강수량은 159㎜로 지난 30년 평균 강수량의 56.3%에 그쳤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더 나빠지지 않고 이들에게 필요한 영적인 육적인 양식이 공급되기를 기도한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태복음 6장 11절 말씀을 의지하여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을 올려드립니다. 제재와 가뭄으로 인해 국경경비대 군인까지 먹을 것이 없어서 중국 국경을 넘고 민가에 들어가 먹을 것을 도둑질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당국은 제재로 목이 조이든 말든 주민들이 민생고를 겪든 말든 개의치 않고 체제 유지를 위한 우상화 작업과 무기 개발, 외화 벌이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양식이 없어 부르짖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의 호소를 들으시사 필요한 양식들이 공급되게 하옵소서. 또한 육적인 양식을 넘어 영적인 배고픔을 해소할 말씀이 북한 전역에 전해지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성경이 배달되고 진리가 선포되어 믿는 성도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