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북한 노동신문은 정세논설을 통해 미국의 연례 각국 인권보고서가 정치적 선동수단이라며, 미국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며 지도부 전복을 목적으로 반정부세력을 선동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또한 미국이 국제기구들을 통해 동맹국, 추종세력들로 하여금 제재에 합세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억측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북한은 세계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World Watch List)에서 17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들을 고문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짐승만도 못한 참혹한 핍박으로 죽어가게 하고 있다. 북한 곳곳에 정치범 수용소와 교화소 등이 존재하며, 이곳에 수용된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다. 그러므로 북한에서는 지금도 하나님을 믿거나 전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성도들은 숨죽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골방에서, 들판에서, 바다에서, 산골에 나가야만 소리 내어 하나님을 부르고 기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북한전체주민들이 수령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도록 강요하는 등 수령이 하나님이 되어 숭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죄악이 하루 속히 그치고, 북한 모든 주민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임하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7편 11절에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고백했듯이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북한주민들이 악한 정권 아래 고통당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귀한 백성들을 탄압하고,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을 처벌하고, 정치범으로 수용소에 가두어 고통 중에 죽어가도록 탄압하는 북한당국자들의 잔인한 죄악이 북한 땅에서 그치도록 주의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금의 체제가 무너져 내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져 숨죽여 예배하는 북한성도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북한에서 백성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