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평양의 공안기관에서 한류 단속 업무를 했던 탈북민 A씨는 21일 “김정은 후계 구축 시절인 2009~2011년 보위부 주도로 평양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날라리풍’ 집중 단속을 했다. 당시 대학생들 방이나 가방을 뒤지면 한국 영화·드라마·노래를 담은 CD나 USB가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백지영의 노래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평양 대학생들의 애창곡 1위였다”며 “백지영 노래가 하도 많이 나오니 단속반도 그의 노래를 줄줄 외우고 다녔다”고 했다.
북한당국은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정보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주민들 특히 젊은이들은 어떻게든 남한의 영화, 드라마, 노래 등을 듣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 문화예술의 교류를 통해 북한주민들 모두가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주체사상에 세뇌된 생각들이 변화되고, 특별히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감당함에 있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지혜롭게 일꾼들이 새로운 방법의 북한선교를 실행해 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누가복음 7장 22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말씀하신 주님께 북한에 한류열풍이 부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외부세계의 정보유입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북한에 주민들 모두가 전역에서 외부정보를 들을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게 하시고, 이를 통해 북한주민들이 북한당국이 세뇌시켜온 수령 독재체제의 허구를 알 수 있게 하옵소서. 특별히 복음전하는 한국교회와 백성들이 지금 북한주민들과 젊은이들에게 최적화된 컨텐츠를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전함으로 복음통일의 때를 앞당길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