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온지 3개월 된 탈북형제에게 무엇이 제일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북한에 있을 때 어떠했길래 그러느냐고 했더니
‘몰라서 묻느냐? 다 알면서 뭘 물어보냐’라고 하면서
‘숨 막혀서 못살겠더라, 아내와 아이가 먼저 한국에 왔는데 보위부에서 계속 감시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어디에 왜 갔다 왔느냐 따지고 정말 유리상자 안에 갇혀 살았다‘라고 했습니다.”
탈북자매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북한주민들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최근 남북한 관계자들의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우리가운데 남북관계의 진전이 곧 통일로 이어지리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남북관계와 북미간의 회담 등이 논의될수록 주민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는 더욱 삼엄하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에 특별히 현재 남한에 와 있는 3만2천명 이상의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 가족들에게 복음이 증거될 수 있도록 그리고 북한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화 및 통신수단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기도해야 하고, 나아가 한국교회가 탈북민들을 향한 선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사야 49장 26절에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말씀하신 여호와여, 북한주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상황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북한주민들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노출되거나 발각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고, 도리어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남한에 와 있는 3만2천여명의 탈북민들 모두 예수를 믿어, 북한의 가족들에게 복음전하는 용사들로 세워지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북한전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곧 복음통일의 마중물이 되어 하나님께서 속히 통일을 이루사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