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지난 5일 발간한 ‘북한 이해’ 최신판은 북한에 대한 부정적 기술을 최대한 지웠다. 올 하반기부터 군에서 사용하게 될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선 ‘친북·종북 세력’ ‘주사파’란 표현이 없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판 ‘북한 이해’의 ‘대남 도발과 군사회담’ 챕터(4페이지)에는 6·25 남침부터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군사 도발이 열거돼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지난 반세기 동안 3040회에 이르는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했다’ ‘(북은) 평화 제스처와 위장평화 공세를 선행한 후 군사력과 압력을 행사했다’는 표현들이 기술돼 있었다. 하지만 2018년판에선 이 챕터가 통째로 사라졌다.
북한이 민감해하는 인권 관련 내용도 대폭 축소됐다. 교재에서 ‘인권 침해’는 ‘인권상황’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분량도 12페이지에서 3페이지로 줄었다. 특히 ‘공개 처형’, ‘정치범수용소’라는 표현과 관련 내용은 모두 삭제됐다. 또 핵심계층, 동요계층, 복잡계층 등 북한의 출신성분을 다룬 ‘사회계층 구조’ 사상·정치조직·법을 통해 주민을 통제하는 방법을 소개한 ‘사회통제 방식’ 챕터도 없어졌다.
북한 체제에 대한 표현도 ‘수령 독재 체제’와 ‘일당 독재 체제’를 ‘수령 체제’와 ‘일당 지배 체제’로, ‘전체주의적 독재체제’도 ‘유일 체제’로, ‘개인을 신격화한 정치체제’란 표현은 ‘개인숭배 정치체제’로 ‘독재’란 표현을 의도적으로 뺀 것이다.
‘세습’이란 단어를 쓰지 않기 위해 ‘권력 세습과 김정은 체제’란 챕터를 ‘김정은 체제 형성과 공고화’로 표현이 바뀌었다. 김일성→김정일, 김정일→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 과정을 기술한 ‘권력 세습 과정’ 챕터는 아예 사라졌다.(조선일보 2018.3.9.발췌)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우리정부의 태도야말로 핵무기를 가진 북한정권 보다 더 두렵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을 의식해서가 아닌 우리 정부 스스로 대남도발을 일삼고 무고한 백성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체제를 지지하기로 작정하지 아니하고야 어떻게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단 말인가?이 나라는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믿는 백성이라면 지체함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 어처구니없는 작금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의 자리에 서야 한다. 지금도 북한은 대남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무고한 백성들이 굶주림에 죽어가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탄압하는 악한 정권의 실상을 정확하게 보며, 이 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막아서는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시편 5편 6절에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말씀하신 주님께 북한의 도발사를 삭제하는 일을 빠르게 추진하는 이 나라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위정자들과 백성들 모두 북한의 속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지혜와 영적분별함을 주시옵소서. 잘못 판단하는 것이 있다면 그 실상이 백주와 같이 모두 드러나게 해주시고, 모든 것을 보고 아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굽어진 것을 주의 공의로 펴사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위기에 처한 이 나라의 상황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밝히 보고 알아 각성하며 기도의 자리에서 서서 이 나라와 민족을 막아서며 부르짖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만이 이 땅을 홀로 다스리스는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그의 백성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