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바람이 북으로 불기 시작하면서, 북한에 복음 풍선 날리기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젯밤 올해 첫 공식적인 풍선 날리기 사역이 기도팀 12명을 비롯한 몇몇 돕는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어제를 시작으로 8월경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복음풍선사역을 위해 기도팀이 우선 첫 선두주자가 되어 기도를 심었고, 바람이 순적하게 정북으로 불어 180개의 풍선을 순식간에 북한에 띄어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 북한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가는 풍선을 보며 참석자 중 한 분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했습니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 등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는 한 개의 풍선이라도 북으로 보낼 수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전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북으로 날아간 풍선이 하나님의 예비하신 영혼의 손에 들려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롬 8장 24절에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라고 말씀하신 주님, 올해에도 바람이 북으로 불게 하셔서 북한에 복음을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연일 쏘아대는 숙청 바람에 북한 주민들의 영혼이 살얼음판이 되어가는 상황에, 북한에 복음을 실은 풍선을 날리게 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이 복음 풍선이 소망 없는 북한주민들의 영혼 밭에 떨어져 새 생명을 일으키는 씨앗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복음이야말로 그들이 붙잡을 유일한 소망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복음으로 죽어가는 그 땅이 서서히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더 많은 자들이 복음풍선사역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목도하고, 북한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역사에 동참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