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가 복음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도록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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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합의’ 이후 남북간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방북하는 인원이 급증했고,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도 크게 늘었다. 9월까지 월별 방북인원이 30~40명 수준이던 것이 지난달에는 880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여자를 제외한 수치로, 올 들어 9월까지 월평균 방북 인원의 20배에 달한다.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어 방북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품목도 비료, 묘목, 밀가루, 영양 빵 재료, 영양 죽, 국수 등 다양하다. 이처럼 민간교류가 활성화 됨에도 당국회담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8·25 합의 이후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3차례 제안했지만, 북측이 수용 여부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남북간 민간교류는 남한의 일방적인 지원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민간차원에서의 조건 없는 지원은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남한이 3차례나 제의한 당국회담에는 묵묵부답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고 유리한 것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남북교류 또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상생을 위한 길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복음 전하는 계기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빌립보서1장 27~28절에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 민간차원에서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언제든지 협력이라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언제든 버리거나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악행이 그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민간차원에서 남북교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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