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시편 74편 10~18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0 하나님이여, 언제까지 그 원쑤가 조롱해야 합니까 그 대적이 당신의 이름을 끝없이 모욕해야 합니까
11 어찌하여 당신은 손을 뒤로 빼고 계십니까 어찌하여 당신은 손을 가슴에 품고 계십니까
12 그러나 나의 임금이신 하나님은 옛적부터 계시며 땅에서 구원을 이루십니다
13 당신께서 당신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시며 큰물에서 룡들의 머리를 깨뜨리셨고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으깨어 광야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시며
15 샘과 시내들을 여시고 늘 흐르던 강을 마르게 하셨습니다
16 낮이 당신의 것이며 밤도 당신의 것이니 당신께서 광명체들과 해를 두시고
17 땅의 모든 경계를 정하시며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
18 여호와여, 어떻게 그 원쑤가 당신을 조롱하고 불경건한 무리가 당신의 이름을 비방하는지요 이것을 잊지 마소서

[오늘의 기도] 북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이 해결되게 하소서

출신 성분에 따른 철저한 계급사회인 북한에서 김씨 일가와 고급 간부들이 포함된 핵심계층은 대부분 평양에 살면서 당·정·군 간부 등용은 물론 진학, 승진, 배급, 거주, 의료 등에서 특권을 누리고 있다. 반면 적대계급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인권을 유린당해 대학 진학, 입당, 군 장교 등의 자격이 원천적으로 박탈된다. 이들 가운데 특별 독재 대상에 속하는 사람들은 산간 지역이나 탄광 지대에서 강제 노동을 하며 결혼 및 출산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의 변화와 통일 시 지배층에 대한 피지배층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문제가 충돌과 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에 구별이 없다 바로 그 주께서 만유의 주로서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우시니” 로마서 10장 12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을 주신 사랑의 주님, 사상에 따라 일방적으로 적대계급으로 단죄하고 자녀에게 대물림되게 하면서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북한 지배계층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신하여 회개합니다. 북한의 변화와 회복 시에 오랫동안 기본 인권을 유린당한 채 억압을 받아온 피지배 계층의 분노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만져지게 하시고, 지배 계층이 피지배 계층을 향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함으로 화해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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