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성경 시편 69편 1~12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많은 물이 내 목에 차오릅니다
2 내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깊은 수렁에 내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내가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나를 덮칩니다
3 내가 부르짖다가 지치고 내 목은 타들어가며 내 눈은 하나님을 기다리느라 점점 흐려집니다
4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카락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를 고소하여 멸하려는 적들은 강하니 내가 빼앗지 않은 것도 물어주게 되였습니다
5 하나님이여, 당신께서 나의 어리석음을 아시니 나의 죄가 당신께 숨겨질 수 없습니다
6 만유의 하나님이신 나의 주여, 당신께 소망을 두는 자들이 나 때문에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당신을 찾는 자들이 나 때문에 모멸을 당하게 하지 마소서
7 내가 당신을 위하여 비난을 무릅쓰니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고
8 내가 내 형제들에게 객이 되며 내 어미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였습니다
9 당신의 성전을 위한 열심이 나를 삼켰고 당신을 비방하는 자들의 많은 비방이 나에게 떨어졌습니다
10 내가 금식하며 통곡하였더니 그것이 비방거리가 되고
11 내가 굵은 베를 나의 옷으로 삼았더니 내가 그들에게 속담거리가 되였는데
12 성문에 앉은 자들은 나를 두고 이야기하며 술주정군들은 나를 두고 풍자시를 읊습니다

[오늘의 기도] 북한 주민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소서

김정은의 역점 사업인 초대형 온실농장이 주민이 아닌 체제 유지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포온실농장은 동부전선 일대에 자리한 공군 부대와 동해함대 등을 위해, 강동온실농장은 평양을 보위하는 군부대와 평양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농장이 들어서서 밥상에 오르는 반찬 문제가 풀린 게 아니라 남새(채소) 장사만 망했다고 토로한다. 농장에서 각종 남새와 과일을 지역 장마당으로 유통해 개인들이 남새 장마당에서 밀려난 것이다.

“그가 품위 있게 말할지라도 그를 믿지 말라 그의 마음에 일곱 가지 역겨운 것이 있다 비록 그의 미움이 속임수로 가려질지라도 그의 사악함은 회중 가운데 드러나리라 구덩이를 파는 자는 그 속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자는 그것에 치이리라” 잠언 26장 25~27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말씀하신 하나님, 겉으로는 주민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실제로는 간부들과 체제 유지를 위해 온실 농장을 운영하는 북한 당국의 이중성을 드러내 주옵소서. 그리하여 당과 김정은을 향한 북한 주민의 마음과 시선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주 앞에 나와 구원받는 복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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