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당 기관지가 간부들의 실력우선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서열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감염증과 경제제재, 자연재해의 삼중고를 타개하기 위해 고심 중인 북한이 현 시점에서 당 간부들의 실력을 강조하는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김정은은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의 주역인 리병철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경제전문가 김덕훈을 내각총리를 발탁해 국방과 경제 분야에서 최측근을 두 날개로 하는 인사 개편을 시도한 바 있다. 김정은의 인사 정책에 엇박자가 생기고 분열의 단초가 되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압제에서 해방되고 예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한다.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사울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들이 각각 칼로 자기의 동무들을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 사무엘상 14장 19~20절 말씀을 주신 하나님, 북한 당국이 지난달 군사와 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인사 개편을 단행한 이래 당 간부들에게 관료주의를 철폐하고 실력을 쌓으라고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삼중고 상황에 놓인 김정은의 취약점을 만회하는 방책이 아니라 오히려 자충수가 되어 멸망을 부추기는 첩경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북한 지하교회가 암흑같은 지하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지상에서 마음껏 예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