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성경 49편 1~11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 모든 민족들아, 이 말을 들으라 세계의 모든 주민들아, 귀 기울이라
2 낮은 자와 높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 들으라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고 내 마음은 명철을 읊으며
4 내가 격언에 귀 기울이고 수금을 타며 나의 수수께끼를 풀리라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사람이 자기의 재물을 신뢰하고 자기의 부유함을 자랑할지라도
7 아무도 자신을 속량할 수 없고 자기의 속전도 하나님께 바칠 수 없다
8 이는 생명의 속전이 너무나 비싸서 그가 그 값을 도무지 치를 수 없고
9 그가 영원히 살아 있어서 자기 무덤을 안 볼 수도 없음이라
10 우리가 보건대 지혜로운 자도 죽고 어리석은 자와 미련한 자도 다 죽어 자기의 부를 타인에게 남기고 가며
11 설령 그들이 여러 토지에 자기 이름을 올렸을지라도 그들의 무덤이 영원한 자기 집이요 세세토록 머물 그들의 거처라

[오늘의 기도] 십자가 복음과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북한은 지난 80년 동안 비사회주의 투쟁, 반사회주의 투쟁을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조선로동당 출판사에서 발행한 학습 제강에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을 철저히 짓뭉개버리자’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는데 자녀들의 이름을 지을 때 ‘당의 사랑과 은덕을 후손에 전하는 의지를 담아’, ‘당을 끝까지 받들어나갈 소망이 비끼게(드러나게) 지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건에서 제시한 이름은 ‘충성’ ‘충실’ ‘충복’ ‘은덕’ ‘은혜’ ‘행복’ ‘효성’으로 이름조차 당국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정죄하려 하심이 아니라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다” 요한복음 3장 16~17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말씀하신 주님, 외부 정보와 완전히 차단된 채 오로지 정권이 주입하는 사상과 이념의 노예가 되도록 세뇌당하는 것도 모자라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것까지 통제받는 북한 주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들에게 아들을 보내신 주의 사랑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사, 억압 가운데에서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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