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시편 77편 1~9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 내가 하나님께 소리 높여 부르짖고 또 부르짖음은 그가 들으시기 바람이라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님을 찾으며 밤에도 지치지 않고 내 손을 뻗었고 내 령혼은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다
3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투덜거리며 읊조리니 나의 령이 쇠하도다 (셀라)
4 당신께서 내 눈꺼풀을 감기지 않게 하시므로 내가 괴로워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5 내가 옛 시절을 회상하고 오래 전의 세월을 회고하며
6 밤중에 내 마음과 대화하고 곰곰히 내 령혼을 살피며 묻기를,
7 내 주님이 영원히 버리시려나 다시는 은혜를 안 베푸시려나
8 그의 인의가 영원히 그치려나 그의 약속들은 영구히 끝나려나
9 하나님이 은혜 베풀기를 잊으시려나 그가 진노하여 그의 측은한 마음을 닫으시려나 하였습니다 (셀라)

[오늘의 기도] 풀을 뜯으러 산에 가서 찬송을 부릅니다

“요즘 강냉이 가루 한 줌 넣고 풀을 넣어 끓여 먹고 있답니다. 보릿고개에 들어서면서는 풀을 뜯으러 산에 가서 실컷 울고 찬송을 부르다 내려온다고 합니다. 어려운 중에도 다른 사람을 힘껏 돌보고 있는 성도들이 건강에 무리가 생겨도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북한 성도가 보내온 최근 소식이다.

“너희 믿음의 행실과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너희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항상 기억하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북한 성도들의 소식을 듣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부족해 허덕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다른 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능력과 지혜를 주옵소서. 강냉이 가루 한 줌 넣고 풀을 넣어 끓여 먹으면서도 주를 향한 믿음 잃지 않고 더 단단해지는 성도들이 지치지 않도록 주의 손으로 붙드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때 복음이 증거되고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케 하옵소서. 더하여 성도들의 삶을 통하여 황폐한 북녘 땅이 변화되고 북한의 문이 활짝 열려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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