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시에 있는 천마산호텔, 라선시에 있는 남산호텔과 원조호텔 등 북한 외국인 전용 호텔 로비에 걸려 있던 김일성∙김정일 부자 대형 초상화가 최근 풍경화로 교체되었다. 호텔 투숙 관광객들이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소위 ‘불경한’ 행동을 저지르는데 북한 안내원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북한 당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성역으로 취급하는 김씨 부자 초상화를 제거한 것이다. 초상화를 시작으로 동상, 기념비, 영화, 출판물 등 각종 우상화 상징물이 무너지기를 기도한다.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이사야 46장 6~7절 말씀처럼 인간이 만든 우상은 아무런 힘이 없는 조형물에 불과합니다. 얼마 전 북한 당국이 김정은 우상화를 강화한다는 우려스러운 보도가 나왔는데, 김씨 부자 초상화가 국제관광호텔에서 없어졌다는, 그와 반대 되는 소식을 오늘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재 압박에 시달리는 북한이 하루에 수백 명씩 몰려드는 중국 관광객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 초상화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있는 동상, 영생탑, 사적지등 북한 당국이 세운 모든 우상화 작업물이 하나씩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