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하순 중국 공안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신분증 없이 중국에 오래 거주하고 있던 탈북인 30여명이 중국 심양 일대에서 대거 체포되었는데, 최근 이들이 강제 북송되기 직전 석방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가 김정은의 방중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우려해 공개적으로 행하지는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탈북인들을 풀어준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이는 그동안 중국정부가 중국 내 거주하는 탈북인들을 체포해 강제로 북송시켜왔던 전례와는 사뭇 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에 거주하는 탈북인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정책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탈북인들을 강제북송시키지 않고 난민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험에 처한 탈북인들을 하나님께서 숨기시고 보호해 주시도록, 이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듣게 되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108편 6절에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탈북인 단속과 강제북송 문제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최근 체포되었던 30명이 탈북인들이 석방되도록 은혜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중국정부가 탈북인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신변보호를 받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도록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 지금도 북한으로 북송되어 감옥과 교화소 그리고 노동단련대 등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북한 땅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악행이 그치도록 주의 강한 손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