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1일 현재 한국 등에 거주하는 탈북자 수는 약 3만 명에 이르고 이들이 북한 가족에게 보내는 돈은 연간 약 1천만 달러(한화 114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북한 공안기관이 탈북자 송금 중개인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화 유입이 감소해 장마당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북한보위부가 정보원을 가동해 ‘파뿌리 들추듯 모조리 잡아내겠다’고 공언하고 불법 휴대전화 사용자 조사부터 시작해 외국과 연계해 ‘돈 작업’ 하는 사람들, 즉 송금 중개인들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북한당국이 중국마저 북한제재에 동참한 상황에서 탈북가족들이 보내는 돈까지 막으니 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왜냐하면 탈북자들이 보내 온 돈을 받아 가족들이 대부분 장마당에 나가 장사를 해 왔기 때문이다.
북한이 탈북자가족들이 송금하는 것을 단속하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정보유입, 그리고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체제유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계속된 북한당국의 감시와 단속으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그리고 성도들이 발각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욥기 38장 15절에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고 경고하신 주님, 북한당국이 탈북자들이 보내는 돈을 차단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체제유지에 급급해 식량난을 비롯한 북한에서 살 수 없어 탈북한 주민들이 남겨진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돈 줄을 금지하려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보위부의 악행이 즉각적으로 중지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체제유지만을 위해 백성들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장마당을 단속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핸드폰 등의 사용을 감시해 적발하는 과정에서 북한성도들과 무고한 주민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고, 도리어 이러한 시기에 북한에 하나님의 복음이 증거되고 전해지는 일들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체제가 하나님의 손에서 무너져 내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고,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할 수 있는 은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