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도어즈’ 미국 지부가 기독교 가정 출신 탈북민의 사연을 소개하며 가족들 간에 은밀히 신앙이 전수된다고 밝혔다. 1990년대 후반에 탈북한 이주찬 씨는 어머니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기독교인인 것과 기독교 핵심 내용을 말해 주었다고 한다. 탈북자 김상화 씨는 12살 때 집 장롱에 숨겨진 책을 읽고 선생님이나 보위부에 고발할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아버지가 하나님과 성경을 가르쳐 줬다고 했다. 또한 탈북자 최영숙 씨는 어렸을 때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성경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으며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한 것도 기억이 난다고 했다. 세대를 넘어 신앙을 지키는 북한 기독교인들이 믿음의 터 위에 더욱 굳건히 서도록 기도한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디모데후서 1장 5절, 13~14절 말씀을 의지하여 20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꼽히는 북한에 믿음의 가정을 세우시고 신앙의 유산이 이어져 내려오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도 숨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믿음을 지키는 그들과 자녀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또한 박해와 시련을 당하는 그들에게 성경과 교재가 배달돼 믿음의 견고한 터 위에 서며 그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