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월, 남북 교류의 상징이던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에 지뢰를 매설했다. 이번에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을 철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의선은 남측에서 개성공단으로, 동해선은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제1의 적대국”이라고 선언한 만큼, 더는 관계에 미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상처로 얼룩진 남북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복음통일로 나아가도록 기도한다.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누가 우리에게 선한 것을 보일까 하니 여호와여 당신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여호와여 나를 평안히 눕게 하는 이는 오직 당신이십니다” 시편 4편 6, 8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80년 가까이 나뉘어 여전히 서로를 적대시하며 도발과 위협을 일삼는 남과 북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남북 관계 가운데 당신의 얼굴빛을 비추시고, 평안을 주사 분단의 아픔을 딛고 복음통일의 새 역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