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신년사에 심드렁한 북한 주민

2019-01-02

지난 1월 1일, 김정은이 집무실 소파에 앉아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새해 첫 정치 행사인데도 주민 반응은 시큰둥했다. 재작년만 해도 자신의 능력 부족을 자책하는 지도자의 모습에서 주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집권 8년 차에도 여전히 가난과 억압에 눌리고 국제 사회의 도움 없이 자립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신년사는 그저 무의미한 연례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은 새해 첫 날 인민반별로 모여서 신년사를 시청하곤 한다. 올해는 대부분 잡담으로 시간을 때우며 신년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목표 수행에 박차를 가해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발전을 주문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예년과 별다를 것이 없는 연설문이었기 때문이다. 북한 체제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실망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 체제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서, 주체 사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을 사로잡도록 기도해야 한다.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잠언 21장 28절 말씀을 의지해서 당국의 거짓 선전 선동에 염증을 느끼는 주민이 증가한 북한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이들로 북한의 실체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경제적인 자유만 일부 허용할 뿐, 잔혹함과 엄격함으로 나라를 봉쇄하고 인민들을 억압하는 김정은 정권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시고, 진실을 알리는 외부 정보들이 활발하게 유입되어서, 북한 정권 붕괴 가속화와 급변 사태 발생 조짐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또한 수령 독재 체제를 정당화하는 주체 사상의 거짓됨도 폭로되어서 사람이 숭배 받는 끔찍한 우상화가 멈춰지게 하옵소서. 주체 사상에 아무리 세뇌당한 사람도 복음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들의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롭게 들려지며, 복음의 확실한 증거들이 힘 있게 선포될 날을 속히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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