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살아계시며 티끌에 불과한 나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계신다는 것이 확고한 믿음으로 안겨옵니다. 처음에는 믿고 따라야 한다고 하니까 머리로 지식적으로만 받아들이려 하였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독생자를 내놓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아버지께 순종하며 그 험난한 피의 가시밭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사랑에 목이 메여 나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사랑하리라 마음 다졌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철저히 나의 의를 따르는 믿음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점차적으로 저절로 믿어지는 믿음이 생겨 나를 돌아버리지 않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북한 성도가 보내 온 장문의 간증 내용 중 일부분이다. 팬데믹으로 북한을 오가는 길이 막혀 왕래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북한 성도들이 장성한 믿음으로 자라가도록 역사하고 계신다. 추위가 이미 시작된 11월에도 북한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런즉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니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남북한 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북한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힌 중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주의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북한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과 일용한 양식이 부족함 없이 전해질 수 있도록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