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있었던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영상이 북한 수남시장 등에서 판매 중이라는 전언이 있다. 함경북도 청진에 위치한 수남시장은 북한에서 가장 큰 장마당으로, 각종 물자가 북한 전역에 퍼지는 거점 역할을 한다. 대북 소식통은 ‘남측 예술단 공연 DVD가 북한 돈으로 3~5만 원, 미화로 약 3~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번 공연 DVD뿐만 아니라 한국 노래나 드라마가 담긴 USB, SD카드, CD가 북한 장마당에서 인기를 끈 건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북한 당국의 제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한류 바람이 북한 주민의 마음을 훑고 지나간 터라, 이런 흐름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를 필두로 외부 세계의 소식과 정보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북한 주민의 의식이 깨어나고, 더 나아가 체제 붕괴 및 복음 통일로 이어지도록 간구해야 한다.
마태복음 10장 26절에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한국의 대중 문화가 북한 주민에게 확산되는 현상을 올려드립니다. 폐쇄 사회인 북한에 지금보다 더 많은 외부 문화와 정보가 흘러 들어가게 하옵소서. 북한 당국이 아무리 체제 선전 교육을 강화하고 김씨 일가를 신격화하며 주체 사상을 유입한다 해도 진실은 감춰지지 않고 진리가 드러날 것임을 믿습니다. 북한 주민이 장마당 등에서 구입한 콘텐츠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접한 문물이 북한 당국의 거짓된 실체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내부로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북한 주민에게 생명의 빛으로 비춰지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더 많은 성경이 북한에 배달되고, 말씀을 가르치며 훈련하는 일이 확대되게 하옵소서. 거짓으로 점철된 북한의 견고한 진을 파하고 주체 사상을 파쇄할 열쇠는 진리의 말씀인 것을 믿습니다. 복음으로 북한의 영혼을 살리고, 하나 된 한반도를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