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12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인용한 한 탈북 여성은 북한 당국이 겉으로는 부정한 고위 간부나 부패한 안전원들을 척결하려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장사 등으로 부유해진 개인의 돈을 강탈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한다. 부정부패를 잡는다는 빌미로 단속을 강화하고 돈 있는 사람들을 압박해서 충성자금을 요구하거나 뇌물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결국 주민들의 삶만 고달파질 뿐 생활에 뿌리 박힌 부정부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실효성 없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으로 주민 압박만 심화하는 북한 당국의 악행이 그쳐지도록 기도한다.
아모스 5장 11절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권력을 이용해서 약자를 억압하고 돈을 갈취하는 북한의 현실을 올려드립니다. 부정부패를 제거한다는 미명 하에 사람들이 장사할 물건을 단속하거나 중국 등지로 장사하러 가는 것을 막아서 뇌물을 갖다 바치게끔 합니다. 먹고 살려고 애쓰는 주민들의 생활에 큰 제약이 없게 하시고, 행여라도 어렵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주께서 도우셔서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감시 수위도 낮아져서 이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가 늘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