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환난 중에 보배이신 예수를 발견하게 하소서
2025년10월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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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대상자를 호명하는데, 나가는 사람이 다리가 없어서 기어서 나가고, 당사자가 죽어서 연좌제로 함께 끌려온 가족만 남아 있고….” 수많은 노역을 통해 거친 돌덩이가 전부 둥글게 변한 곳, 요덕 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소설 《캠프 15》 장진성 작가의 말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픽션이지만 등장인물과 시스템은 다큐멘터리다. 장 작가는 그곳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과 노역, 범죄에 관한 묘사는 현실보다 수위가 낮으며, 북한 대부분이 요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정치범수용소와 그와 진배없는 북한에 갇힌 북녘의 백성을 기억하여 기도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그 능력의 탁월함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음을 드러내려 함이다 우리가 사방으로 에워싸임을 당하여도 으깨어지지 않고 막다른 길에 들어서도 락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하여도 버림받지 않고 메여침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의 몸에서 나타나게 하려 함이요” 고린도후서 4장 7~10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북한이라는 거대 감옥, 특히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북녘의 백성을 올려드립니다. 3대 독재 아래 굶주림과 학대, 착취와 우상숭배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 구원을 베푸시는 주께로 나오게 하옵소서. 쪼개지는 듯한 고통과 환난 가운데 감추인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복음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