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용서와 화해를 통한 남북한 교회의 회복이 있게 하소서
2025년0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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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은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만국에 온 3만 5전 명에 이르는 탈북자들 간에도 북한에서 엘리트였던 사람들은 그들끼리, 서민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그들끼리만 소통하는 분열이 팽배해 있다. 이들의 연약함을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해하고 품어주지 못해 서로가 분리되어 있다. 북한 회복 시에도 역시, 신앙을 가졌음서도 김일성 동상 등에 절했던 성도들을 향해 체제에 타협한 자들이라고 질타하고 정죄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지금부터 예측하고, 반목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의 연약함과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여 하나 되기를 위한 기도가 있어야 한다.

“내가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줄 것이니 무엇이든지 네가 땅에서 묶으면 하늘에서도 묶이고 무엇이든지 네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셨다” 마태복음 16장 19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말씀하신 주님, 한국의 교회와 지역, 그리고 세대와 계층 간에 서로를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조금만 달라도 정죄와 분열을 일삼았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루실 북한의 회복을 기대하며 먼저 한국교회가 분열했던 죄악을 회개하며 그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북한 체제에서 신앙을 지켰던 성도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오늘 한국에 와 있는 탈북자들을 주의 사랑으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앞으로 주께서 북한의 회복을 행하실 때에 용서와 화해의 사역을 학습하며 준비하는 열정과 헌신과 섬김이 남북한의 교회 가운데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