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십자가 복음과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025년04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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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80년 동안 비사회주의 투쟁, 반사회주의 투쟁을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조선로동당 출판사에서 발행한 학습 제강에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을 철저히 짓뭉개버리자’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는데 자녀들의 이름을 지을 때 ‘당의 사랑과 은덕을 후손에 전하는 의지를 담아’, ‘당을 끝까지 받들어나갈 소망이 비끼게(드러나게) 지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건에서 제시한 이름은 ‘충성’ ‘충실’ ‘충복’ ‘은덕’ ‘은혜’ ‘행복’ ‘효성’으로 이름조차 당국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정죄하려 하심이 아니라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다” 요한복음 3장 16~17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말씀하신 주님, 외부 정보와 완전히 차단된 채 오로지 정권이 주입하는 사상과 이념의 노예가 되도록 세뇌당하는 것도 모자라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것까지 통제받는 북한 주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들에게 아들을 보내신 주의 사랑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사, 억압 가운데에서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