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부 지역 주민이 겨울 가뭄으로 샘물이 말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샘물이 줄어들기 시작해 냇물이나 강물을 길어다 마시고 있는데 주민들은 냇물이 오염되어 그냥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상수도 기반이 없는 농촌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하루 정도 냇물을 놓아두었다가 끓여 마시기는 하지만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장염이나 설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실 물이 없는 현실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고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북한 주민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생에 이르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장 13~14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말씀하신 주님, 수질 좋은 샘물이 말라 오염된 냇물로 식수를 대신해야 하는 북한 주민의 사정을 올려드립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서 고질적으로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마실 물이 없는 비참한 현실을 통해 결코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사 의에 주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