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작년 2월 발발한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갑자기 봉쇄되어 선교지에 발이 묶인 한 선교사의 고백입니다. 그는 아침을 금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였고, 그렇게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사역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열정 넘치는 현지 지도자들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어려운 시기에 4개 교회가 세워지도록 강권적으로 이끄셨습니다. 도리어 팬데믹 상황에서 하나님께 집중할 때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가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복음이 제한된 전 지역에 활화산처럼 일어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편 5편 3절에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는 중에도 선교사들이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막힘 담을 허시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는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5월 『카타콤 소식』을 읽는 자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들이 선 곳이 곧 하나님의 역사가 되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