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기도] 남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예배하게 하소서
2025-06-25
1950년 6월, 무력으로 통일을 시도했던 북한은 75년이 흐른 지금, 남북이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마저 부정하는 듯한 태도로 분단을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출신 성분에 따른 철저한 계급사회인 북한에서 김씨 일가와 고급 간부들이 포함된 핵심계층은 대부분 평양에 살면서 당·정·군 간부 등용은 물론 진학, 승진, 배급, 거주, 의료 등에서 특권을 누리고 있다. 반면 적대계급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인권을 유린당해 대학 진학, 입당, 군 장교 등의 자격이 원천적으로 박탈된다. 이들 가운데 특별 독재 대상에 속하는 사람들은 산간 지역이나 탄광 지대에서 강제 노동을 하며 결혼 및 출산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의 변화와 통일 시 지배층에 대한 피지배층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문제가 충돌과 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에 구별이 없다 바로 그 주께서 만유의 주로서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우시니” 로마서 10장 12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을 주신 사랑의 주님, 사상에 따라 일방적으로 적대계급으로 단죄하고 자녀에게 대물림되게 하면서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북한 지배계층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신하여 회개합니다. 북한의 변화와 회복 시에 오랫동안 기본 인권을 유린당한 채 억압을 받아온 피지배 계층의 분노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만져지게 하시고, 지배 계층이 피지배 계층을 향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함으로 화해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