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 폭풍군단 1,500명 양강도 국경지역에 배치

앵커 : 북한이 대테러 특수부대인 폭풍군단 병력 1,500명을 양강도 조-중 국경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와중에도 계속되는 탈북을 차단하고 국경경비대를 비롯한 국경지역 단속기관들을 감시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양강도의 한 군간부 소식통은 3일 “지난 2일 양강도 혜산시에 1500명의 폭풍군단 군인들이 도착했다”면서 “당국이 폭풍군단 군인들을 내세워 국경연선에서의 탈북과 소요, 국경경비대와 사법기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2일 혜산시에 도착한 폭풍군단 군인들은 당일로 양강도 조-중국경연선 전지역에 분산 배치됐다”면서 “이번에 양강도에 배치된 폭풍군단 군인들은 상당히 높은 훈련과 정치사상 교육을 받은 군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양강도 현지에 파견된 폭풍군단 군인들은 국경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법행위들과 반국가행위에 대하여 단속처리 권한을 가졌다”면서 “혜산시와 보천군을 비롯한 양강도  국경지역의 군들에 지역별 특성에 따라 150명~300명의 군인들이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폭풍군단 군인들은 도착 당일인 2일 저녁 양강도 국경연선 담당지역 군들에 군용차로 빠르게 이동했다”면서 “양강도의 사법기관 성원들과 국경경비대 군인들도 국경지역에서만큼은 폭풍군단의 통제를 받게 되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 보천군의 한 주민 소식통은 같은 날 ”지난 2일 저녁 보천군에 300여명의 폭풍군단 군인들이 도착했다”면서 “3일부터 이들 폭풍군단 군인들은 보천군 국경지역에서의 주민이동 단속과 각종 불법행위들에 대한 단속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국경지역에 파견된 폭풍군단 군인들은 국경경비대 잠복초소들에 조별로 나뉘어 배치 됐다”면서 “조-중 국경연선에 폭풍군단이 배치되었다는 것은 주민의 탈북과 국경경비대를 비롯한 국경지역의 단속기관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양강도 일대 국경전역에 폭풍군단과 같은 특수부대를 배치하면서 국경연선 지역들에는 더욱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주민들을 공포분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양강도는 이미 코로나사태로 2중 3중으로 겹겹이 봉쇄되었는데 폭풍군단까지 투입함으로써 주민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서 폭풍군단으로 불리우는 인민군 11군단은 1969년에 특수8군단을 모체로 창설된 부대입니다. 특수 8군단은 1968년 1월 21일 한국 청와대 습격사건을 주도한 124군부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부대입니다. 폭풍군단 (11군단)은 한국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규모도 훨씬 크고 대남작전 등 작전 반경도 넓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3년 124군부대를 경보교도지도국으로 개편하면서 다른 특수부대들을 흡수 통합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편해 군단급으로 승격시켰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제630대연합부대라는대호를 쓰고 11군단 사령부는 평안남도 덕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양강도 조-중 국경지역에 배치된 폭풍군단 군인들이 국경경비대 중대들과 함께 진을 치고 단속초소마다 공동 배치된 것은 부패 변질된 국경경비대와 안전부,보위부 등 사법기관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함께 하겠다는 의미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2020.8.3.자유아시아방송)

우리의 기도:

이사야 33장 15~16절에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않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에 의지하여 북한 정권이 계속되는 탈북을 차단하고 국경경비대를 비롯한 국경지역 단속기관들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부대인 폭풍군단 병력 1,500명을 양강도 조-중 국경지역에 배치한 상황을 하나님 손에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이로써 국경지대의 경비가 더욱 삼엄해진 가운데 주님의 성도들의 믿음을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복음의 전파는 끊어지지 아니하도록 성도들을 안전히 이끌어 주옵소서.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2중 3중 겹겹이 봉쇄되어 참 쉽지 않은 상황 가운데 있는 양강도 주민들의 마음이 많이 강팍해져 있을텐데 성도들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여 주셔서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그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활발히 전해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

[북한] 北, 공장·기업소에 “우리식의 경제관리체계 정상화하라” 지시

생산 성과 독려하려는 움직임…내부선 “맨주먹으로 자력갱생하는 시대 지났다” 지적도

최근 북한 당국이 공장·기업소 생산단위들에 ‘우리식의 새로운 경제관리체계’를 정상화하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기업소의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양강도 소식통은 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지난달 말 국가 경제의 모든 부문들에서 우리식의 새로운 경제관리체계를 정상화할 데 대한 지시문을 대상 공장·기업소에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2년 6월 28일과 2014년 5월 30일 새로운 경제개혁 조치를 발표하고 농업 부문에는 포전담당제, 기업 부문에는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를 도입했다. 모두 농장과 공장·기업소에 자율성을 부여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개혁 조치는 여러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역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반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북한 당국은 자율권을 재차 강조하면서 각 생산단위가 책임지고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처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장·기업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자 경제관리체계를 다시금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번 지시문을 통해 이달 1일부터 김일성 생일 기념일(태양절) 110주년인 2022년 4월 15일까지 모든 공장·기업소가 국가생산계획 외 초과생산분에 대해 자율적인 처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초과생산분을 처분해 노동자들의 월 생활비를 일한 몫과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체계를 세우고, 기술을 갱신했거나 특수한 환경에서 열성을 다해 일한 노동자들에게는 상금을 주는 체계 또한 갖춰 공장·기업소를 정상 관리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북한 당국은 각 인민위원회가 당 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대책안을 6월 27일까지 올릴 것과 이후 비준에 따라 7월 1일부터 5일 사이 단위별로 정상화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특히 북한 당국은 공장·기업소가 새로운 경제관리체계를 받아들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이롭다면서 ▲공장·기업소 책임일꾼(간부)들이 자력갱생의 요구에 맞게 지혜와 창조력으로 창의 창발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 ▲고향과 나라뿐만 아니라 일터를 지키고 빛내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세울 수 있다는 점 ▲사회주의 생산체계의 우월성을 발휘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이번 지시가 경제뿐만 아니라 체제까지 흔들고 질식시키려는 외부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에도 굳건히 맞설 수 있게 온 나라 인민들이 일을 찾아 하게 하고, 일한 만큼 단위별로 상을 주는 경제관리체계를 다시 정상화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는 전언이다.

다만 생산단위의 간부들 사이에서는 새 경제관리체계는 훌륭하나 자재와 전기가 부족해 생산이 어려운 조건에서 과연 합당한 것이냐는 지적과 함께 정부가 무엇부터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일군(일꾼)들 역시 ‘이는 전부 자력갱생해서 하라는 요구인데 맨주먹으로 자력갱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돈 없고 힘도 없는데 무슨 국가계획을 하며 나머지는 또 어떻게 생기겠나’ ‘이런 상태에서 나눠 먹거나 하는 정서가 생길 수 있겠나‘라고 말하면서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0.7.9 DailyNK)

우리의 기도:

요한복음 6장 33~35절에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전염병 창궐과 국제제재 등의 상황으로 북한의 경제상황이 많이 어려운 가운데 ‘우리식의 새로운 경제관리체계’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핵은 포기하지 않으며 자력갱생 만을 외치는 북한정권을 고발하며 기도합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영과 육의 허기로 많이 지쳐있을 북한 주민들에게 찾아가 위로해주시고, 그들의 필요가 때에 맞게 채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특별히 주님의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도움을 넘치게 채워 주셔서 이들을 통하여 생명의 떡이신 주님이 이웃들에게 퍼져 나가 북한 주민들의 참 생명이 살아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

[북한] 북주민 남한 전단지 내용에 궁금증 증폭

앵커: 남한의 탈북자 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에 대해 북한 당국의 남한에 대한 비난 공세가 이어지자 평소 남한에서 보낸 대북 전단지에 관심이 없던 북한 주민들까지 전단지에 담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말에 남한의 한 탈북자 단체가 북으로 날려 보낸 대북 전단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이 노동 신문에 게재된 것을 기화로 남한 정부와 (남한 정착) 탈북자를 비난하는 군중 집회가 계속 이어지자 대북 전단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절대다수의 북한 주민들까지 (대북)전단에 담긴 내용에 대해 크게 궁금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록) 강 건너 신의주에 거주하는 친척과 종종 소통을 하고 있다는 중국 단둥의 한 주민 소식통은 “신의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북조선 북부지역 경우는 남조선에서 보낸 삐라를 직접 본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 남조선에서 삐라를 보낸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6월) 4일자 노동신문에 김여정 노동당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이 게재되자 남조선에서 삐라를 보낸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남조선에서 날아온 삐라 사건을 성토하는 평양 시민들의 대규모 군중 집회가 연일 텔레비전으로 보도 되면서 남조선 삐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던 주민들까지 ‘도대체 삐라 내용이 뭐길래 이 난리를 치느냐’며 삐라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크게 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남조선에서 북으로 보내는 삐라에 대해 북조선 주민들 대다수는 그것이 남조선 안기부(국정원)나 휴전선 연선의 남조선 군부대에서 날려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그랬던 것이 이번에 노동신문과 텔레비전 등에서 남조선 탈북자를 비난 성토하는 군중집회를 여는 등의 난리를 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 삐라가 탈북자들이 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남조선에서 삐라를 날리면 우리도 남조선에 삐라를 날리면 될 일인데 쓸데없이 사람들을 모아 (연일)군중 집회까지 열 일이 뭐가 있느냐고 오히려 당국이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혜산의 대방과 무역을 하고 있다는 중국 장백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이번에 남조선에서 날려 보낸 삐라가 남조선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날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양강도 주민들은 매우 놀라워하고 있다”면서 “이는 남한으로 탈북한 북조선 사람들 중 양강도 사람이 많다는 사실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북조선 당국이 남한의 탈북자 단체가 날린 삐라에 대해 이토록 난리를 치는 것은 북조선 측에서는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게 훨씬 많다”면서 “그중 하나가 남조선 탈북자들이 보낸 삐라 내용에 대해 무관심 했던 대부분의 북조선 주민들로 하여금 궁금증과 관심을 새롭게 불러 일으킨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0.6.17.DailyNK)

 

 

 

 

SNS로 공유하기:

[북한] 탈북민에 비난 쏟은 김여정 “월남자 가족 고무·교양하라” 지시

북한이 탈북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탄하며 연일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직할시와 특별시를 포함한 각 도당위원회 조직부에 ‘월남자 가족들을 고무하고 교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탈북민을 ‘인간쓰레기’라고 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쳐 결속을 꾀하는 동시에 현재의 분위기에 위축될 탈북민 가족들을 다독이며 체제 이탈을 막기 위한 작업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11일 데일리NK에 “10일 오전 각 도당 조직부로 김여정 동지의 내적 지시가 하달됐다”면서 “지시의 내용은 11일부터 일주일간 당과 사법기관의 책임일군(일꾼)들과 담당자들이 모두 빠짐없이 생활에서 충실하고 낙오가 없으며 자기 맡겨진 임무에 성실한 월남자 가족 성원들을 찾아가 격려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여정은 ‘월남도주한 자들은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수치이고 오점이지만, 그런 한두 사람 때문에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까지 피해를 보거나 위축되어선 안 된다. 이들이 정치적으로 더욱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당과 사법기관이 앞장서서 품어주고 이끌어줘야 한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또한 김여정은 ‘월남자 가족이어도 당 앞에 충실하면 그들을 대담하게 포섭해 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우리식 사회주의 근간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과 사법기관의 간부 및 담당자들이 가족 내 탈북민이 있는 세대 중에서도 충실하게 생활하는 가정에 직접 찾아가 물질적·정치적으로 고무 추동하는 교양사업을 진행할 데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시고 빛내주신 광폭정치, 인덕정치, 믿음의 정치는 우리 당이 계승해온 사상이다. 한 사람의 죄에 그 가족이 대대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것은 우리 당의 이민위천 사상과 인연이 없다. 그러니 더욱 가슴을 펴고 살라’라는 교양사업의 구체적 내용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최근 북한 각지에서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관련한 항의 군중집회나 시위행진이 연이어 진행됨에 따라 심리적으로 위축된 탈북민 가족이 있을 수 있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이들을 체제에 안착시킴으로써 내부 결속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조직생활 등에 충실한 탈북민 가족들마저 돌아서게 하는 것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혹독한 대내외적 환경에서 고수해야할 ‘일심단결’ 기치에 자칫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여정은 해당 사업의 집행 상황과 결과를 도당 조직부 내부선으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최대한 은밀하게 이번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김여정의 지시를 받은 도 안전국 주민등록과와 도 보위국 국내반탐과는 당일 늦게까지 방문할 세대 수와 일꾼들의 명단을 작성하는 사업을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월남자 가정에는 각 시·군당과 사법기관의 책임일군들이 인민반장과 함께 방문한다”며 “이들은 지역 인민위원회나 식료공장들과 협의해 격려방문 때 전달할 각양각색의 소량 물자들을 준비하는데, 월남자 가족이 많은 연선 지역인 함경북도 회령의 경우에는 술 한 병과 돼지고기1kg, 500g짜리 과자와 사탕 한 봉지씩을 가져가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악의 소굴을 쓸어버릴 거세찬 분노의 파도’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탈북민을 ‘인간쓰레기’, ‘극악한 범죄자’, ‘역적의 무리들’이라고 칭하며 “최고 존엄과 사회주의 제도를 감히 어째보려고 발악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어떤 가면을 쓰고 어디에 숨어있건 모조리 적발하여 무자비한 징벌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2020.6.11.DailyNK)

 

 

 

SNS로 공유하기:

[북한] 평양엔 각종 선물, 지방은 全無…北, 태양절 특별공급도 차별

북한 당국이 민족 최대 명절로 칭하는 김일성 생일(4월 15일) 특별 공급을 평양과 지방에 차이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함경북도 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에 “태양절(김일성 생일) 국가공급을 많은 사람이 바라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 말도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특별공급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 해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는 명절공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공급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주민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최근 몇년간 지속된 대북 제재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북중 무역 중단 문제 등이 겹치면서 주민들에게 물자를 공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일명 ‘할아버지(김일성) 따라하기’ 행보를 보여왔음에도 태양절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더 큰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 태양절만큼은 예전과 다르게 명절 같지 않다는 말이 많다”며 “수령님(김일성)이 환생한 것 같은 지도자(김정은)가 나왔으면 더 잘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4·15 선물(사탕, 과자 등) 전달식이 오늘내일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며 “아이들은 그것을 받기 위해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절 특별공급
2020년 평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태양절 특별공급 품목. / 사진=내부 소식통

그러나 지방과는 다르게 평양에는 태양절 특별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력이 부족해 지방에 특별공급은 하지 못했지만 핵심 엘리트 층이 사는 평양은 특별히 신경을 쓴 모양새다. 핵심계층의 민심이반을 막으면서 체제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 소식통은 이날 “13일부터 평양 중심구역과 주변구역을 구분해 태양절 특별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냉동 도루메기(도루묵), 콩기름 닭알(계란) 등이 기준에 맞게 지급됐다”고 전했다.

 

평양의 중심구역은 중구역, 평천구역, 모란봉구역 등 6개다. 중심구역에는 북한의 당과 내각의 국장급 간부와 대학교수 등 핵심 지도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정권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평양 주변구역은 낙랑구역, 대동강구역, 형제산구역, 룡성구역 등 11개다.

 

평양 안에서도 특별공급 차등돼 진행된 것으로 성분에 따라 차별하는 북한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보낸 북한은 김일성 생일에도 비슷한 행보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를 예의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중을 기하면서 최소한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식통은 “태양절 관련해서 현재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 “태양절과 관련한 녹음 강연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각종 보고대회와 충성의 노래모임, 충성의 선서 모임, 집체 강연 등이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중이 집결하는 행사를 취소하고 녹음 강연으로 대체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일성 동상에 꽃을 바치는 사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준비 중에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북한 당국에 태양절 꽃을 바치는 행사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태양상(김일성 동상)에 꽃을 증정하는 행사는 당일 아침 당, 조직별로 무조건 하는 절차다”면서 “코로나비루스 때문에 국가적 비상방역체계가 시행 중인데도 꽃 모심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4.14.DailyNK)

 

 

북한 공산주의 우상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임에도 김일성 동상에 꽃을 바치는 행사는 포기할 수 없어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는 북한정권을 하나님 손에 올려드리며 하루속히 신의 자리에 앉은 인간의 우상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SNS로 공유하기:

[북한] 코로나 의심 北의료진 4명 사망… “발열과 호흡곤란 호소”

5일 남포 軍 ’32호병원’서 사건 발생…소식통 “접촉 군인·의료진 총 70여 명 격리조치”

 

최근 북한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의료진 4명(군의관 3명, 일반 의사 1명)이 돌연 사망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10일 데일리NK 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해군 서해함대사령부 산하 32호병원(남포시 소재) 호흡기내과 입원병동에서 발생했다. 집중치료 대상 군인들을 돌봐왔는데, 5일 전부터 발열과 호흡곤란을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해군사령부, 서해함대사령부, 인민무력성 군의국은 이 사실을 통보받은 후 바로 조치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비밀 엄수’ 지시를 하달했다. 이후 사망한 의료진과 접촉한 같은 병동 약 50여 명의 군인과 의료진 20여 명을 약품 창고였던 곳으로 급히 격리시켰다.

 

아울러 사회방역지휘부와 합의하에 사망 의료진 가족들도 의진자로 분리해 모두 남포시 국가격리시설에 즉각 격리시키면서 장례식은 부대에서 치러주겠으니 염려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특히 군 당국은 사망한 의료진의 시신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지시하면서 사망 원인 파악에도 나섰다. 그 중 일반 의사가 일주일째 발열을 숨기고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병원에 출근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

 

또한 그가 격리됐다 귀가 조치된 남포수출입품검사검역소 검사원 처남(20대 후반)과 동거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울러 이 처남은 최근에도 발열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코로나19 재발병으로 매형도 감염됐고, 이에 동료들도 유사 증세를 보인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이에 인민무력성은 각 부대 병원에 일단 체온 37.4℃가 넘어가고 발열이 48시간만 이상 지속되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부 격리시키라는 긴급 전신지시를 하달했다.

 

또한 ▲1일 3차례 군내 모든 시설 대소독 실시 ▲물 끓여 마시기 ▲개인별 위생준칙 준수 여부 체크 등을 포함한 비상방역체계에 대한 관리·통제사업을 철저히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대 내 군인들은 일단 사망자 급증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의학 기술이 발전된 국가에서 하루빨리 악성 전염병(코로나19)에 맞는 약(백신)을 개발해 지원받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0.4.10.DailyNK)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남에도 자국 내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북한 정권을 하나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북한 정권이 거짓과 속임으로 덮으려는 모든 상황들이 철저히 드러나지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인정하며 나아가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상황이 하루속히 잠잠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SNS로 공유하기:

[북한] 북 주민, 코로나 19로 청명절에 성묘 못해 낙담

북한에서 청명절(4월5일)은 의미있는 명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즉 신형코로나 때문에 북한주민들이 청명절을 쇠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년의 청명절을 맞아 조상들을 기리며 성묘를 계획했던 주민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민속명절에 해당하는 청명절은 북한 주민들에게 즐거운 날입니다. 화창한 봄을 맞아 이 날만큼은 정치행사가 없는 민속명절로서 온전히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일 “올해는 4년에 한 번 오는 윤년 청명절이라 이 날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신형코로나 사태로 주민이동을 금지하고 청명을 집에서 간소하게 보내라는 중앙의 지시가 하달되면서 주민들이 낙심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어제부터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민반회의가 소집되고 청명을 간소하게 보내라는 중앙의 지시가 하달되었다”면서 “모처럼 윤년 청명절을 맞아 조상에 성묘를 하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기려던 주민들은 사람 간 접촉행위를 금지하라는 당의 지시로 인해 집안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인민반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이동과 접촉을 엄금한다는 중앙의 방침을 강조하면서 청명절을 쇠기 위해 이를 어기는 경우, 엄벌로 다스릴 것이라면서 엄포를 놓았다”면서 “윤년 청명절을 손꼽아 기다려온 주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윤년 청명에 조상묘를 돌보면 가족이 건강하고 집안일이 무탈하게 슬슬 잘 풀린다는 속설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작년부터 올해 청명절을 기다려 왔다”면서 “하지만 신형코로나라는 의외의 장애물을 만나 올해 청명절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보내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같은 날 “예전에는 4월 5일(청명)과 6일(한식) 을 묶어 이틀간 한식명절로 지정해 휴식일을 주었다”면서 “하지만 1990년대 중반 경제난이 심해지자 당국이 중국식 명절인 한식을 쇠지 말라며 대신 청명절을 공식명절로 지정하고 명절을 하루로 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청명이 하루 전날인 4월 4일인데 주민들은 코로나사태로 인해 윤년이 낀 청명절을 제대로 쇨 수 없게 되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오래전 부터 준비하던 성묘를 못하게 되어 낙담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신형코로나사태로 생계가 어려워져 가족들 먹을 것도 없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청명절은 우리나라(북한)에서는 4대 민속명절의 하나이고 더구나 올해의 청명은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윤년 청명절이기때문에 더욱 특별한데 성묘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답답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며 안타까워 하는 주민들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4.3.자유아시아방송)

 

 

 

코로나 19로 인해 청명절 전통을 지키지 못한 북한 주민들을 하나님 손에 올려드리며, 더 이상 헛된 미신이나 속설에 매여 나아가지 않고 만물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시기를 기도합니다.

 

SNS로 공유하기:

[북한] “남조선 괴뢰가 삐라에 전염병균 뿌려 살포…접촉하면 각종 감염 위험”

북한 군 당국이 38선 북측의 남단 전연지대(접경지대) 주민들과 군인 가족들에게 한국이 살포한 대북전단에는 전염병균이 묻어 있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2일 전해왔다.

 

강원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최근 전연지대 주민들에게 한국을 비방하고 적대 의식을 고취하는 강연이 크게 늘었으며, 강연 내용에는 ‘신종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공화국에 유입시키려는 남조선(한국)의 모략 책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당국자들은 전방 지역 주민 강연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한국이 전단에 뿌려 유포하고 있다’는 허황된 내용을 알렸다.

 

따라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삐라나 물자, 식료품, 달러 등을 만질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절대 소지하거나 집에 가져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에도 한국 삐라를 만지거나 식료품을 먹은 자들이 독극물이나 피부병, 원인 모를 감염증을 앓다가 사망했다는 주장을 당국자들이 늘어 놨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감염 경고 외에도 국제적으로 남조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날로 확대되는 와중에 그 피해를 우리(북한)에게 떠넘겨 전투력 약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한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과정을 주요 매체를 통해 세세히 전해왔다.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때는 주민들에게 종교가 가지는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고, 확진자가 폭증하자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며 반면교사로 삼기도 했다.

 

강연에서는 삐라에 실려온 식료품, 딸라(달러)를 몰래 건사(소지)하거나 보고하지 않고 숨길 경우 반공화국 모략행위에 현혹돼 적을 도와주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강력히 처벌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남조선) 적들은 민족 반역자들과 변절자들인 월남 도주자들을 앞잡이로 내세워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 대응 수칙도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의 강연은 휴전선 접경지역의 기관, 기업소, 여맹조직에서도 진행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무릇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며 또 그들이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격하였다 하나이다” 시편 35편 20절 말씀을 의지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의 책임을 거짓으로 남한 정부와 대북단체에 전가하며 사상교육을 강화하는 북한 정권을 올려드립니다. 시편 35편의 기자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한 것처럼,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대로 심판하여 주소서. 거짓으로 책임을 돌려 국민을 속이는 북한 정권의 모략으로 저들이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스스로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

[북한] 코로나19에도 계속되는 北 집단 사상교육… “주 1회 1시간씩”

북한이 최근 반미(反美)·반일(反日) 계급 교양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간 지속된 대북 제재에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사상 교육을 강화해 내부 결속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0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미일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땅을 일시적으로 강점했을 때 감행한 만행에 대해 계급 교양을 강화하라는 당적 지시가 내려왔다”며 “각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선동원들과 만든 계급 교양 자료로 한 주에 한 시간씩 조직별 학습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계급 교양은 사회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주민들의 결속력,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내려는 목적에서 실시하는 사상교육이다. 북한은 전국 곳곳에 계급교양실과 계급교양관 등을 만들어 놓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도 ‘한시도 늦출 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라는 표제를 내걸고 관련 보도를 지속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1일 ‘식민지예속화를 노린 일제의 날강도적인 토지약탈행위’, ‘악명높은 동양척식주식회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실제 소식통은 “계급 교양의 구체적인 내용은 일제가 실험용 독가스를 생산할 목적으로 조선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철천지원쑤(원수)라는 것”이라며 “미제가 신천(황해남도) 땅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한 자료를 강조하면서 계급적 원쑤의 과녁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해남도 신천군은 북한에서 반미 계급교양의 대표적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북한 당국은 6·25전쟁 때 이곳에서 미군에 의한 주민 대학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면서 신천박물관 등을 세워 두고 반미 계급교양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은 계급 교양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면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조직 책임자를 문책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민들의 사상투쟁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계급 교양 시간에 안경을 안 가져와 자료를 제대로 읽지 못한 주민에게 사상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전쟁에 총을 안 가지고 나가는 병사와 같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다음번 조직 생활총화 시간에 당위원장이 그 사람을 끌어내 사상투쟁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회의에서 그 사람에 대한 호상비판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자 당위원장이 책임자를 당위원회에 불러내 일주일간 사상검토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하면서도 집단 사상 교육은 계속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높은 공민적 자각을 가지고 최대로 각성 분발하자’라는 기사에서 “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될 때까지 야외나 공공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야 한다”며 “식당을 비롯한 대중 봉사망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현상을 없애야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계급 교양 시에는 적게는 십여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회의실이나 강당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다면 집단 감염 사태로도 번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여러 나라들은 집단 감염을 우려해 학교의 개학을 연기하거나 각종 집회 및 문화 예술 공연, 스포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고 있다.(2020.3.21.DailyNK)

 

우리의 기도:

수년간 지속된 대북제재와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사상 교육 강화로 내부 결속을 유도하고 있는 북한정권을 하나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면서도, 정권을 더욱 공고히 세우기 위해 적게는 십여 명 많게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밀폐된 공간에 모이게 하고 반미.반일 계급 교양을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정권의 수가 통하지 않고 도리어 이를 통해 민심이 이반되어 정권이 흔들리고 결국은 무너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땅의 모든 우상들은 무너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권이 세워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

[북한] 탈북민 10여명 어제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탈북민 10여명 어제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 2한차례 체포 후 석방됐다가 재진입 시도하다 다시 체포

 

한국으로 오려던 것으로 보이는 탈북민 10여명이 29일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베트남 중북부의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국경경비를 책임지는 현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 일행은 지난 21일 탈북민 브로커의 안내를 받으며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이틀 뒤 라오스로 향하던 중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28일 중국으로 추방됐다.

 

.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현재 체포된 사람은 10명이고 별도 4명은 다른 곳에 숨어있다”며 “4명은 브로커와 가족들로 주변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국경군인들이 정식으로 데려가 중국국경 쪽 량선국경보호센터로 이송했다”며 “그 이후 종적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외교부가 한 번이라도 얼굴 비춰보고 가보고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관련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련국 관계, 탈북민 신변안전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04년 7월 베트남 현지의 보호 장소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며 머물고 있던 다수의 탈북민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 한꺼번에 데리고 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시 400여명의 탈북민이 두 대의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해 들어오기도 했다.(2019.11.30.연합)

 

 

우리의 기도:

시편 146편 9절에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은 굽게 하시는도다” 말씀하신 하나님, 탈북 중이던 10명의 지체들이 베트남에서 체포된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지체들을 붙들고 있는 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시사, 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온전히 보기를 원합니다. 지체 말고 속히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