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소식 1] 통일이후, 북한 지하교회 지상화 해야만 하나?

“통일을 내가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
2012년 하나님께서 모퉁이돌 선교회를 향하여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2014년부터 모퉁이돌선교회는 세계 교회와 연합하여 복음통일 전략을 통일 전, 통일 시, 통일 후 3단계 과정으로 수립하고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준비를 해 왔다. 선교 전략적인 측면에서 통일이 되어야만 핍박받는 북한 성도들에게 자유로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별히 복음통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중요 가치를 통일 이후 북한 지하교회를 지상화하여 그들로 북한 교회를 주도해 가도록 돕고 섬기는 것에 두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 20년 동안 주둔해 있던 미군이 철수하고 이슬람을 신봉하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면서 교회와 믿는 성도들이 그들의 공격 목표가 된 상황을 바라보며 ‘과연 통일 이후 북한 지하교회를 지상화하는 것만이 답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지하교회로 보존되는 아프가니스탄 교회

미군이 서둘러 철수하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전 세계 이목이 아프가니스탄에 집중되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는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의 교회와 성도들이 가혹한 핍박과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여러 건 전달되는 아프간 성도들을 위한 긴박한 기도 제목들에 의하면 이미 탈레반 군은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고, 외부와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이 소지한 모바일까지 검문하고 있어 교회와 성도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역사 속에서 결코 함락되지 않는 땅,
‘제국의 무덤’으로 불려 왔다. 중동의 아랍과 중국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간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은 항상 제국의 먹잇감이 됐다. 영국은 19세기 초에 러시아 제국의 부동항 진출을 막기 위한 침공을 시작으로 무려 3차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렀지만 막대한 희생을 냈다. 다시 1979년 소련군의 침공과 점령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소련군은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에 부딪혀 결국 10년 만인 1989년에 철수했다. 소련과의 전쟁을 겪으며 아프가니스탄의 국가 경제와 인프라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리고 2001년 미국은 9.11 테러의 주범인 알 카에다와 오사마 빈 라덴을 지원하는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으며, 20년간 2,448명의 미군 사망과 2조2610억 달러(약2524조 4,000억 원)의 전비를 감수해야만 했다. 급기야 미국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 20년 동안 주둔해 왔던 미군의 철수를 단행하였다. 철수를 완료하기도 전에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고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했다
2001년부터 20년 동안 미군 주둔 하에 종교의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대부분의 아프가니스탄 교회는 지하교회 형태로 존재해 왔다. 그것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신봉하는 무슬림 공동체에서 개종은 배신을 의미하고 곧바로 축출과 죽음의 위협이 가해지기 때문이었다. 2003년에서 2008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한 천민찬 선교사는 당시의 현지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언어 훈련을 마치고 방송국에 들어갔습니다. 500명 이슬람 중 저만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동료가 ‘네가 진짜 이슬람인 것 같다’라고 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이슬람이라는 말 자체가 창조주 하나님을 복종하는 사람인데 여기 있는 우리는 다 거짓말과 음담패설을 일삼고 남의 것을 빼앗아서 이익을 챙기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런데 너는 우리와 다르다. 너야말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회사 동료들도 제게 ‘너는 어떻게 기도해?’라고 물었고 점차 신뢰 관계가 형성되자 니고데모처럼 개인적으로 복음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심어 놓은 신자들이 그 땅에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종종 교제를 나누던 현지인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이슬람은 공동체가 함께 개종하지 않으면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자유하지만 이슬람의 종교가 중심이 되는 문화 아래 거하는 아프가니스탄 교회는 자연스럽게 비공개 교회 형태로 존재했다. 2008년 샘물교회 피랍 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던 천 선교사는 2009년부터 캐나다의 위성 텔레비전 복음 방송을 통해 아프간 지하교회와 세계 곳곳에 흩어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역을 10년 동안 해 오고 있다. 이 사역은 특별히 아프가니스탄 난민들 중 리더로 활동하는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성경 공부와 리더 훈련, 교재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프간 지하교회와 해외 난민교회와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네트워크 조직은 아프간 성도들이 구심점으로 유럽, 북미, 호주 등을 합쳐 1천 명이 넘고, 이슬람을 신봉하는 가족과 주변의 눈치 볼 필요 없는 환경에서 아프간 형제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제자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숫자가 상당하다고 하였다.
“현재 복수의 채널을 통해 들리는 소식은 일부 아프간 가정교회 리더들이 출국 등의 옵션을 생각하지 않고 각자 주님을 섬기던 그곳에서 장차 벌어질 일들을 담담히 맞이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인도 뉴델리로 탈출한 아프간 그리스도인들에 의하면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탈레반이 제자훈련 자료를 수색하고 가정교회 색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 선교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들려주며, 탈레반이 장악한 작금의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의 교회와 성도들은 또 다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신앙을 지킬 것인지, 전쟁과 내전으로 난민들같이 그 땅을 떠날 것인지를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두 가지 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렇다면 통일 후, 북한 지하교회는 어떤 형태로 유지돼야 할까?

북한 지하교회는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해방 전부터 믿음을 지켜온 그루터기 교회이다.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한 핍박을 당하며 견뎌온 교회이다. 다음은 1995년을 전후하여 발생한 식량난으로 인해 먹을 것을 구하러 탈북한 이들이 예수를 믿고 돌아가서 형성된 지하교회이다. 북한 지하교회는 감시와 통제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체제 하에서 보존되고 생존한 교회이다. 이러한 북한 지하교회는 어떤 형태의 통일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지상화하는 수위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 번째, 북한 체제가 완전히 붕괴되어 북한 주민들이 이동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데 전혀 제약이 따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이라면 지하교회가 완전히 지상화할 수 있도록 돕고, 빠른 시간 내에 그들이 북한 교회의 주역이 되도록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가 조력자가 되어 북한 교회 재건에 힘써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북한에 부분적인 개방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점진적으로 개방되는 통일의 단계에서 북한 지하교회의 지상화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 중국 교회라 할 수 있다. 중국 교회는 공산화와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지하로 숨어들었다.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가 있음에도 중국 교회는 비공개 형태의 가정교회로 남아 계속되는 핍박 속에서 지혜롭게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놀라운 부흥을 이루어 가고 있다. 북한 지하교회도 부분적 개방 시에는 지하교회와 지상교회가 상존하는 형태로 있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북한이 현재와 같은 폐쇄 상황에서이다. 이때 북한 지하교회는 당연히 지하교회 형태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고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선교와 복음 전파는 기존의 형태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희어진 많은 영혼들을 추수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통한 복음 증거이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천지창조 이후 대대로 이슬람이었으며 다른 종교일 수는 없다는 스스로 만든 콘크리트 장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난민으로 떠돌며 마음이 가난해진 그들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나누는 자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고, 성경을 공부하고 훈련을 받아 리더로 세워진 그들을 통해 또 다시 아프간 내부로의 사역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떠한가? 하나님께서는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식량난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탈북하게 하셨다. 한국에 와 있는 탈북민만 해도 3만 5천여 명에 이르고, 중국에는 약 30만 명 이상이 신분증 없이 헤매는 북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낸 통일의 마중물이라 할 수 있다. 76년간 분단되어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남과 북은 이미 언어와 문화가 달라져 있다. 어떻게 해야 76년의 간극을 단숨에 뛰어 넘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복음통일의 마중물로 탈북민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무엇이 얼마만큼 어떻게 다른지를 직접 부대끼면서 알아가도록 맡겨 주셨다.
지금은 팬데믹으로 북한선교를 활발하게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하기에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온 탈북민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세우고, 그들을 통해 북한에 남겨진 가족과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해 북한에 더 많은 지하교회를 세워가는 절호의 기회로 선용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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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의 마중물 남북한 병행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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