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사업에 저해를 주는 류언비어를 절대로 지어내거나 퍼뜨리지 말라. 류언비어를 퍼뜨린 행위는 반국가 범죄로 취급하고 소속, 공로, 직위 관계없이 전시법에 따라 무자비하게 처벌한다.” 지난 5월 29일 북한의 사회안전성에서 발표한 포고문의 일부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새벽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주민의 이동을 허락하고, 그 외 시간에 이동하다 단속에 걸리면 무조건 단련대로 보내진다. 실제로 빨래하러 가다 잡힌 여성과 슬리퍼를 신고 옆집에 가다 잡힌 청년이 단련대로 보내졌다. 이렇게 통제가 심하니 옆집에 누가 죽어도 모르는 실정이며, 식량을 비롯한 생필품이 부족해서 쌀1kg 7,000원, 기름1kg 26,000원, 설탕1kg 80,000원, 사과1kg 35,000원, 돼지고기1kg 23,000원 등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주민이 물건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이다. 이 소식을 전해 준 탈북 성도는 안타까워하며 “하나님은 언제까지 북한을 이렇게 두실까요?”라고 물었다.
“너 예루살렘의 폐허들아 기쁨의 노래를 함께 터뜨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온 민족의 눈앞에 그의 거룩한 팔을 드러내셨으니 모든 땅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이사야 53장 9~10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에 하신 말씀으로 황폐한 땅 북한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2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국경을 봉쇄하여 물가가 치솟고 식량과 생필품 구입이 어려워 북한 주민의 피폐함이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을 보며 “하나님, 언제까지 북한을 이렇게 두실 건가요?”라고 호소하는 기도를 들으시사 응답하여 주셔서 하루 속히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이 육로, 해로, 하늘 길로 활짝 열려 필요가 공급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의 지하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고, 북한 모든 백성의 신음이 그치고 하나님을 기뻐 노래하며 예배하는 은혜로 충만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