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믿음의 어머니이십니다. 다른 지역, 다른 시에 살고 있는 성도 30명의 집을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십니다. 제가 목사님 이야기를 했더니 열일 제쳐 놓고 이렇게 달려오셨습니다.’
방에 앉아 있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를 자매가 소개하며 말했습니다.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목사님을 만나는 게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작은 자의
소원을 기억하시고 오늘 이루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격에 겨우신지 할머니는 울먹이며 말씀하셨습니다.”
카타콤소식 9월 호에 실린, 좁은 방 안에서 이루어진 북한 성도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일꾼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도 믿음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시고, 저들의 갈급함을 아시고 주목하시는 하나님께서 북한 성도와 교회의 필요를 부요케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잠시 겪는 가벼운 고통은 비길 수 없이 중하고도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안겨줄 것이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는 까닭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4장 17-18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처럼 80년의 지난한 고난의 시간을 놀라운 복음의 능력으로 이기는 믿음의 성도들을 통해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을 만나고 싶어 평생을 소원한 성도들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갈급한 심령을 시원케 하는 은혜가 부어지게 하옵소서.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아닌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북한 성도들과 교회의 필요를 부요케 채워 주시고,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하는 복을 누리도록 하루 속히 문을 열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