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마땅한 부식거리가 없는 북한에서는 11월 하순부터 봄나물이 돋는 이듬해 4월까지 김치를 주요 반찬으로 삼아 식사하기에 김장을 ‘반년 치 식량’이라고 부른다. 남한은 가구당 30~50kg 정도를 담지만 북한은 가구당 적게는 200~300kg에서 500~600kg의 김치를 준비한다. 그런데 올해는 가을 장마로 인해 재료 가격이 올라 일부 주민의 경우 김장을 포기하거나 양념을 하지 않은 채 무와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방식으로 백김치를 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녘의 백성이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함과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겨울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때에도 하나님은 선한 행실로 자신을 증거하기를 멈추지 않으셨으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에서 비를 내려 열매가 맺어지게 하시고 량식과 즐거움으로 여러분을 만족하게 하신 것입니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분께 감사하라 그의 인의가 영원함이라” 사도행전 14장 17절과 시편 136편 25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처럼 열매와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 오랜 기간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 선한 행실로 하나님을 증거하여 주옵소서. 올해도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는 그들이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함으로 주를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알 수 없는 은혜와 사랑, 열매와 양식과 즐거움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