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특집1-2] 하나님께서 탈북 교회와 성도들에게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2022.02)

마중물 성경 배달은 2022년 1월 현재까지 약 3천2백여 권의 성경이 배달되었고, 더 필요하다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2022년에도 배달이 지속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탈북민 교회에 64%, 탈북민 사역 단체에 29%, 개인에게 7%의 비율로 남북한 병행성경이 전달되었다. 단체의 경우 탈북민 재소자들을 방문해서 말씀을 전하는 단체, 탈북민을 초청해서 매년 성탄 예배를 드리는 단체, 탈북민들과 성경 공부를 하거나 북한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단체, 탈북민 학교 및 탈북민 신학생 모임 등에 성경이 보내졌다. 다음은 성경을 받은 탈북 성도들이 보낸 다양한 감사와 기쁨의 소식들이다.

북한 말로 성경을 읽으며 하루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남북한 병행성경을 보는 순간 북한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다 같이 애용할 수 있는 성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단체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성경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남북한병행성경으로 84세 되신 저희 성도님이 예배 시간에 한 개 장을 봉독했는데 그분이 ‘진짜 우리 북한 말로 표현되어 있으니까 너무 편안하게 다가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비교하면서 읽으니까 성경을 더 보게 된다고 다른 많은 성도님들도 좋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통독을 진행하고 있는데 남북한병행성경을 받은 후로는 성경을 읽고 소감을 쓰는 글의 분량이 길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성경을 보기 힘들어 하던 분들도 매일 말씀을 읽으며 깨달은 내용을 올립니다. 텔레비전으로 시간을 보내던 분들이 하루를 하나님께 드리게 된 겁니다. 교인들 성경 읽기에 도움이 되고 최고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귀한 책입니다.” 갈릴리평강교회 김정옥 전도사의 고백이다.
마중물 성경 배달은 2021년 12월 6일 탈북민 목회자들을 본회로 초청해서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그때 하나님을 예배하고 남북한 병행성경을 각 교회가 필요한 만큼 선물로 전달했는데 김정옥 전도사도 여기에 참석했다. 모임 이후 교회 성도들과 남북한 병행성경을 나누고 함께 읽으면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감사한 소식을 전해왔다.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성경이 절실히필요했습니다


“교인 한 분 한 분께 나눠 드렸더니 고향의 향수가 느껴진다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북한말이 더 나긋하게 들려옵니다. 북한 언어로 되어 있으니까 따뜻하고 감회가 새롭더군요. 성경을 처음 읽는 북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말로 들려올 것입니다. 성경에는 어려운 단어들이 있지 않습니까? 한국 언어를 이해 못 하는 성도들도 있는데 비교하면서리 말씀을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렇게 비교하며 볼 수 있게 출판된 성경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북부중앙교회를 담임하는 김강오 목사의 설명이다.
한국에 와서 정착해서 살아가지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언어들 때문에 애태우던 중에 남북한의 언어를 한 장에서 비교해 가며 읽을 수 있는 성경이 위로가 되고 또 기쁨이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난해한 말씀 구절이 우리말로 풀어집니다


“남북한 병행성경은 고향에 있는 북한 사람들이 봐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읽을 때 이해가 안 돼서 힘들었는데 저 같은 사람들이 보면 ‘이 말이 이 말이구나. 원래 번역한 말은 이런 뜻이구나.’ 하면서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금방 온 사람들도 개역개정을 읽기 힘들어 합니다. 북한 말은 단순하면서 풀이 식입니다. 난해한 말씀 구절을 우리말로 설명해 주니까 탈북민 초신자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학생으로 탈북민 교회 개척을 앞두고 있는 김영호 전도사의 고백이다.

우리말 교과서를 보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탈북민들에게 남북한 병행성경을 나눴는데, 우리는 선물로 받지만 이 성경을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헌금하자라며 탈북민들을 독려했습니다. 기존의 남한 성경을 대하는 탈북민들은 일단 모르는 것이 많고 ‘이건 남의 것이다’라는 생각도 있고 무엇보다 감정이 틀려서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북조선 문화어로 된 남북한 병행성경은 ‘우리말 북한 교과서네’라며 본인들 구역 모임에서 읽고 토론하며 ‘남한 표준어는 이렇게 표현되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구별 통일선교회 박찬섭 선교사가 탈북민들과 성경을 나누면서 기쁨으로 보낸 소식이다.

영적인 감각이 잘 안겨 옵니다


“이전에 읽던 성경과는 달리 안겨 오는 감이 좋았습니다.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감동이 되었습니다. 문구 하나 하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잘 안겨 오더군요. 다른 탈북민들과 이 성경책을 나누었는데 조선어 문화어로 된 성경이라고 하니까 바로 개봉해서 봤습니다. 양쪽 말이 한 장에 대비적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는 너도나도 ‘이거 참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두 권을 북한 형제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 남북한 병행성경은 북한 안에 있는 사람들도 참 잘 읽을 것입니다. 거기는 책이 없으니까 성경의 모든 내용을 탐독해서 흡수하고 소화해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 사람들은 고전적인 것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옛날 성경(개역한글)도 열심히 읽을 것입니다.” 주경배 목사의 고백이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씀의 깊이와 넓이를 깨달아 영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자리로 이끌린 바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무엇보다 2권의 성경을 북한 형제들에게 보냈고 그들도 너무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 빨리 북한 성도들에게도 준비된 남북한 병행성경이 보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게 된다.

고향에서 이 성경책으로 전도할 겁니다


“북한에서 쓰는 말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가라사대라는 말도 없고, 깜부기나 시방 같은 북한 사람들이 다 아는 단어는 그대로 살려서 편찬했더군요. 그래서 많이 쉽고 이해가 잘 됩니다. 아마 우리 사람들은 다 저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저에게 7~8권의 성경이 있지만 이 성경책이 제일 귀합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면 자꾸 손이 가고 더 보려고 애씁니다. 맨 처음 여기 성경을 읽을 때 이해가 안 돼서 그냥 덮어놨습니다. 목사님은 거리감이 느껴져서 묻는 것이 부끄럽고, 붙들고 앉아서 공부할 만한 믿음은 안 되고 해서 신앙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고향 사람들에게 이 성경책으로 전도할 겁니다. 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도표를 그려서 성경을 설명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데 남북한 병행성경은 그걸 준비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가평에서 쉼터를 섬기는 김사라 목사가 보내 온 소식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깨닫고 사명자로 서서 고향 사람들을 남북한 병행성경으로 전도하겠다는 결단이 일어나고 있다. 더 많은 탈북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군사들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2021년 남북연합성탄예배에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남북한병행성경을 선물하는 마중물 성경 배달 시간을 가졌다. 탈북 성도들과 마주선 한국 성도들이 복음통일의 마중물로 온 그들을 마음껏 축복하며 위해서 기도하고 말씀 안에서 하나되는 감격을 누렸다.
띵동~ 성경 배달 왔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탈북민 교회들을 직접 방문해서 남북한병행성경을 전달했다. 목회자들은 정성스럽게 포장된 성경을 받으며 기뻐했고 특별히 성탄절에 탈북민 성도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폭넓고 깊게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했다.

탈북민들의 반응을 보면서, 마중물 성경 배달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정말 필요한 사역이었다는 생각을 더욱 깊이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복음 통일의 날, 북한 사람과 한국 사람 모두가 공히 사용할 수 있는 남북한병행성경을 준비하게 하시고, 남과 북이 어우러져서 하나님을 예배할 그날에 앞서 한국 성도와 탈북민들로 북한어와 남한어로 말씀을 읽으며 먼저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카타콤특집 1-1] 먼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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