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여호와께 돌아가자

평양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서울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40년 동안 북한의 지하교회만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이 땅 남한을 위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공산화되어 가는 모습들 때문입니다.
정치인들만 아니었습니다.
학원도 언론도 방송도 그리로 달려갔고, 심지어 교회마저 죄악 속에 빠졌으며, 그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는 물들어 갔습니다.
그들이 남한을 장악하고 있다면 아니,
하나님 없는 교회가 세상 세력과 함께하고 있다면…
그대로 보고 넘어가야 할 것인가요?
정치인이든 언론계든 교회든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땅의 죄악을, 한국 교회의 죄악을 드러내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저는 수십 년 전에 한국에서 동성연애가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교회 안에서. 하나님은 이 땅이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십니다.
그런 남한교회가 되어야 북한 땅을 향해 복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우상숭배를 지적하지만 남한의 우상숭배는 “돈”에 있지 않나요?
북한의 마약을 지적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의 세태 속에 잠재된 “마약중독”은 없나요?
우리 한국 땅에서 일어나는 자살이 1년에 2만 명이 넘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교회는 지도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 일하면서 늘 가슴에 아픔을 느끼는 것은 남한 교회의 모습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얼마나 크냐 작으냐를 따지기보다 “참 그리스도인입니까?”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앞에 놓고 우리의 죄악을 나열하며 회개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북한 지하교회를 보살폈습니다.
먹이고 나누었습니다.
참으로 신실한 주의 종들이 살아 있었고 일어나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부족하지 않나요?
우리 안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아우성이 있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 북한 땅, 남한 땅, 이 민족 가운데 일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셔야합니다.
한국 교회가 회개하고 빛을 발하기를 기도합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과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한국 땅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시작하십시다.
하나님이 귀 기울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기도를 듣기 원하십니다.
그분은 그 일을 기뻐하십니다.
북한이 바라보이는 강화선교센터에 모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4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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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그리스도의 군사라면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경 배달을 위해 이동하는 일도, 일꾼들과의 만남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사역자들이 다치고 건강을 잃고 구금당하고 쫓겨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넘어지고 수술받고 약을 먹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도 17년 동안 계속됐습니다.
그러는 동안 강화도의 폐교를 수리하고 건물을 지어 선교센터를 증축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선교회이기에 사역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지치고 힘겹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집중하려고 무익한 종의 자리요 그리스도의 군사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웠던 일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중국만이 아닌 소수민족들과 중앙아시아로 동남아시아로 아랍권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유럽의 몇몇 나라들에서 선교 보고 및 설교를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성도들로 무너질 북한 땅의 주민을 위해 성경을 준비하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북한이 저희의 처음 사역지였습니다만 뜻밖에 하나님의 말씀을 온 땅에 전하게 하십니다.
온 땅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모퉁이돌선교회의 사역지입니다.
어떤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사역하던 몇 분이 한남동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사역에만 집중하고 공급하는 일,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일꾼이 모금하는 일에 마음을 쏟기 시작하면 사역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은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저희는 주어진 사역에 총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종이니까요. 주님의 군사이니까요.
주님의 종은 주인의 마음에 드는 일만을 기꺼이 감당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라면 당연히 사령관의 명령 따르기를 기뻐해야 하겠지요?
사도 바울이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기쁨으로 참수당했던 것 아닌가요?

2025년은 모퉁이돌선교회가 40년째의 사역을 감당하는 해입니다.
40년을 감당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24년에 많은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함께 수고한 분들이 있습니다. 아파하면서도 순종한 분들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하는 이들입니다.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헌금하신 분들입니다.
기도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있기에 탈북한 주의 백성들에게 성경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통일 후에 만날 가족들에게 남북한 언어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남북한 병행성경을 나누어 주리라고 약속했습니다.
저들의 약속이 이뤄질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사단이 저희에게 주어진 사역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앞서 가시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2025년 1월 15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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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이거이 목사님 고향 땅에서 온 것이니 기억하고 기도해 주세요”

“예배당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물가물 해.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안 나요.
목사님이시라고 하셨지요?
목사님, 목사님 손이라도 한번 만져보자요.”
북한 성도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은 그가 끌어다 어루만진 제 손 잔등에 떨어졌습니다.
“목사니임, 이 손을 들고 축도하시지요?
이 손을 내 머리에 얹고 축복해 주시라요.”

북한에서 온 성도는 저를 슬쩍 보며 말했습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 예수님을 어케 안 따르갔소?”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죽임당하신 그 예수님을 어떻게 버리갔소?
매 맞아도 멸시당해도 버림당해도…
소리 내어 기도는 못해도…
우린 예배당이 없어. 고구마랑 무랑 묻어둔 땅굴이 예배당이야.
거기 웅크리고 앉아서 골고다 십자가를 그려볼 뿐이디.
예배당이 없어. 모이지 못해 나 혼자 들어가서 쭈그리고 앉아서 실컷 울다 나오고는 해….
그래도 증인이 되라고 하셨으니… 전도해서 천국으로 가게 했지만. 몇 명 밖에 못했다우…
목사님, 나도 상 받을까 모르겠네.”

기차표 살 돈과 비행기표 값만 남기고 중국 성도들에게 주려던 현금 500달러를 넘겨주었습니다.
“이거이 웬 거요? 아니 그 큰 돈을….”
잔돈이 없다며 20불짜리 석 장인 60불을 주면서 “십일조”라며 돌려주던 그 성도.
꼭 하나님께 드리라며 돌려준 북한 성도의 십일조.
“여기서 큰 소리로 찬송 부르는 게 실수로, 꿈에라도, 북에 가서 부르다가 끌려갈까?”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또 눈을 훔치던 성도를 중국의 한 교회 구석방에서 만났었습니다.
그 할머니를 오래오래 후원했습니다.
평안북도의 돌 하나를 가져다주시면서 “이거이 목사님 고향 땅에서 온 것이니 기억하고 기도해 달라”던
그 성도는 지금 천국에 가 계십니다.

“목사니임, 축도하는 그 손으로 내 머리에 얹고
축복해 주라요!
이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 주라요!
우린 땅굴 속에서 예배한다오!”
메아리치듯 들려오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
깨어나 보니 새벽이었습니다.

“내년에는 평양에서”를 외치며 소망하는 열 네번째 성탄 예배를 금년에도 충현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예배는 녹음돼 성탄절 새벽과 저녁 “목사님 손을 내 머리에 얹고 축복해 주시라요!” 눈물로 부탁하던 북한 성도들에게 전파로 송출됩니다.
성탄 예배에 참석하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담겨 북한 지하성도들에게 보내지기를 기도합니다.

2024 12월 18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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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주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죽어가는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했나?
이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그곳에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83년 중국 정탐 중에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 성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조선족 성도들은 이미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공급하며 그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족 교회도 문화혁명 이후 문을 닫은 지가 오랜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북한 성도들이 찾아오면 주어야 할 성경책이 없었고, 너무 오랫동안 신앙적으로 지치고 위축된 채로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적어도 1990년까지는 한국으로부터의 신앙적 공급이 어려웠습니다.
극동방송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숨쉴 수 있는 유일한 틈이었습니다.
이 상황이 1983년에 확인한 정탐의 결과입니다.
조선족을 먼저 도와야 했습니다.
공개적이 아닌 방법으로 교회를 세우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족들로 북한 땅의 성도들을 돕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모퉁이돌선교회의 주 사역이었습니다.
성경을 배달하고 가르치고 공급해 그들로 가게 하고, 중국에 들어오는 북한 성도들을 도왔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지만 복음을 들고 가서 가르치고 보내는 일이 주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일입니다.
성도들에게 자유함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들을 동원했습니다.
통일을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해 온 줄로 압니다.
지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고 먹이고 입히는 일도 필요합니다.
방송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1년에 한 사람이 성경 한 권씩만 책임지고 지하 성도들에게 공급한다면?
탈북한 주민을 위해 김치 한 포기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올해도 김치를 담으려고 합니다.
2천 포기의 절인 배추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미 와 있는 성도들을 위한 수고도 하려고 합니다.
주의 나라가 이뤄지는 일이라면….

2024년 11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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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기도했을 뿐입니다”

담석으로 인해 고통 중에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귀가 아프고 소리도 이제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넘어져서 허리를 다치기를 몇 번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40년을 지나왔지만 일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말씀을 받아 읽어야 할 사람들.
말씀을 알기에 그리워하고 손에 그 책을 들고 우는 성도들.
저는 그들을 위해 성경 배달 사역에 불리움 받았기에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지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가방을 들고 나를 수 있었기에 오늘까지 왔습니다.
하루 하루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려야 했습니다.
지혜가 없으면 엎드려 기도했을 뿐입니다.
배달해야 할 성경 책이 다 떨어지면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저는 말을 더듬으며 일생을 살아왔습니다.
말 주변이 없어서 대화할 줄도 모릅니다.
그런 제가 오랫동안 선교 보고를 해야 했습니다.
설교를 해야 했습니다.

저의 삶을 통해 깨달은 것 하나는 하나님은 능하시다는 사실입니다.
구할 때마다 들어주셨고 인도하셨고 채우셨습니다.
무엇 하나 내세워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런 제게 성경을 배달하게 하셨고 현장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현대판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27년 전 신학교에서 저의 설교를 들었던 분을 최근에 만났습니다.
훌륭한 목회자로 사역하시는 그분에게 네 명밖에 없던 청년들을
어떻게 120명의 젊은이들로 채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기도했을 뿐입니다”
목사님의 답이었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기도하는 곳입니다.
일꾼들을 찾는 일도, 사역을 위한 재정이 필요할 때도, 기도합니다.
현장에 문제가 생겨 고통당할 때도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감옥에 수년 동안 가 있던 형제를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북한 땅에 억류돼 있는 형제를 석방시키는 일에도 기도했습니다.
피할 길을 주시는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막으실 때도 여전히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끌려가서 어려움을 당한 일로 지금도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것을 주님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님을 더 배워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순종을 배웠습니다. 용서를 배워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리까지 가야 했습니다.
지난밤 끊임없는 고통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했습니다.
아픔을 통해 주님을 더 바라보게 하십니다.
더 기도하게 하십니다. 더 의지하게 하십니다.
설교를 요청한 교회가 있어 준비하고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께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10월 14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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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39년간 배달한 성경, 단지 그것 뿐입니다.

제가 선교 사역을 시작할 때 성경 배달을 탐탁하게 여긴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교지에 가서 성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난 후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성경 한 권을 가져다주는 거라면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 배달하는 일을 탐탁하게 여기는 분을 저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도 어렵게 여겼습니다.
모금이 어렵거니와 선교사를 훈련시킬 능력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어려운 상황만 전개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청소년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자주 생겼습니다.
북한 선교와 통일을 원하는 한국 교회에 자극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성경을 배달하려던 것이 신학교 배달로, 지하교회 배달로, 방송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성경을 배달하러 이동하면서 진행 중인 신학교를 배달했습니다.
배고파 강을 건너온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준 것이 지하교회 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일꾼들이 늘어나면서 훈련원이 필요해졌습니다.
강화도에 위치한 모퉁이돌 선교센터에 많은 이들이 기도하러 찾아옵니다.
그것뿐인 삶이 39년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잘 몰랐던 어리석음과 무지함이 과오로 남았습니다.
어쩌면 처음에 탐탁치 않게 여긴 분들의 생각이 옳았을 수도 있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평양에서 예배하는 그날이 온 후에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말씀 전파를 감당하려 합니다.
그 후에 중단하기를 원하시면 당연히 순종할 것입니다.

성경과 전도용 책자도 배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과 북한에 집중해 성경을 배달해 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아랍권과 이스라엘까지 사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북한을 향한 광야의 소리 방송 사역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모퉁이돌 사역을 위해 연구하는 일과 현지 선교사님을 돕는 일도 필요합니다.
초청하는 나라들과 외국 성도들의 요청을 받아 말씀과 선교 사역을 전합니다.
탈북민에게 복음을 전해서 북한 땅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선교입니다.

저는 해외의 중국인 교회들에게서 성경을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도 성경을 보급해 달라고 요청해 오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호텔방에 투숙한 중국인들이 성경을 볼 수 있도록 보내 달라고 합니다.
그 성경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된다면 복되고 귀한 일이 아닐까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합니다.

저는 어머님이 성경을 읽도록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 권의 성경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북한과 중국에 있습니다.
강화도에 창고가 준비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 기도하십니까?
수십, 수백만 권의 성경과 전도지와 찬송가도 지금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사역에 기도와 뜻을 같이할 한 사람을 찾습니다.

2024년 9월 13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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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그 세월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꽃제비가 뭐죠?
그렇게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진단서 쓸 종이를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가져다주니까 간호사가 붕대를 사 가지고 오라고 말하더랍니다.
1985년, 그리고 그 후로도 끊임없이 들었던 이야기들입니다.
몇 푼 갖다주는 돈으로는 2500만 북한 주민을 먹여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세월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 쌀과 밀가루, 의약품을 보내며 애써 왔지만 그것들로는 영원한 생명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선교사들과 조선족들, 그리고 중국인들을 통해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이 거기 있기에 조용 조용히 일해야 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나라들, 북미와 남미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전하러 소리 없이 들어가 주었습니다.
최근 북한 대사관에서 참사로 일하던 이가 망명했습니다.
한 달 월급이 우리 돈으로 300원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북한 주민을 노예라고 말합니다.
1989년에 거룩한 그루터기라던 청년에게 저는 500 달러를 주었습니다.
그에게는 거금이었을 터인데 청년은 “십일조”라며 50 달러를 제게 돌려주었습니다.
십일조를 드릴 교회도 목사님도 없다면서…
이 아픔을 듣고 보고 느꼈기에 저는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아파하며 살아왔습니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아파합니다.
2500만 명 가운데 12만 명이나 될까 하는 “크리스천”들의 아픔이 제 아픔입니다.
마음 놓고 밥을 먹이고 싶지만 그들에게 “예수”를 입혀 주어야 합니다.
성경을 번역해서 공급해야 합니다.
그들 몇몇은 강 건너편에 세워진 십자가를 바라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제 삶을 모두 드려야 했습니다.
북한 땅의 잊힌 주님의 백성은 오늘도 부르짖습니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주님을 부릅니다.
울부짖을 자유가 없습니다. 찾아갈 교회가 없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씻어 줄 목사님도 장로님도 그곳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해어진 하나님의 말씀 – 성경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이 말씀을 들려줄 성도가 어디 없을까요?
함께 숨어서 일하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강화도에 와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그 땅을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쓰다듬어 봅니다.

2024년 8월 16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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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삶을 살기로 결심한 믿음의 사람들!

한국 땅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어디서요?
영국 런던, 저녁 7시 반에 모이는 한인 청년 중심의 집회였습니다.
뭐가 그리 대단했느냐구요?
뜨거운 기도 소리와 부르짖는 찬양이 한국인 젊은이들에게서 터져나왔습니다.
목사님의 인도를 따라 그들의 기도 소리가 그 방을 뜨겁게 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눈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기도 속에 담긴 순수한 복음의 열정과 말씀에 대한 간절함을 읽었습니다.
우리말도 짧았고 한국 문화에 익숙지도 않은 젊은이들이지만 한국인들입니다.
한국 청년을 키워 내려는 목사님은 열정적이었고, 그 열정을 따라 순수하게 말씀을 지키는 학생들은 영국 런던의 최고 학부에서 인정받는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려는 신령한 복을 누리는 다음 세대들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너희들이 있어 한국은 소망이 있다”라고 선포했습니다.
이들이 한국 땅의 소망이 아니라면 무엇이 소망일까요?
꼭 수천 명이 되는 대형 그룹이라야 되나요?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몇 명으로 소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한국 땅에도 젊은이들이 일어나는 것을 최근에 보고 있습니다.
저 남단 제주도 서귀포와 구석진 곳으로 여기는 증평에서도 보았습니다.
최근 강화도에 와서 기도하고 돌아가는 한국 교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해 헌신한 목사님 3총사를 샌프란시스코와 부산과 영국에서 만났습니다.
사역을 열심히 감당하는 거짓 없는 일꾼들입니다.
‘이건 아닌데…’라고 불만만 터트리지 않고 무릎 꿇고 아버지께 나가는 종들입니다.
통일이 우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입니다.
말씀을 우선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교회로 들어와 기도하는 젊은이가 있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들. 세상이 감당치 못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 믿음의 사람들을 훈련하기 위해 선교 아카데미를 개설합니다.
한국 땅에 소망을 일으킬 헌신된 하나님 나라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7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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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한강 백사장에서의 부흥회를 기억합니다!

저는 짐꾼일 뿐입니다.
194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역사 속에서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주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과 이 민족 앞에서 부끄러워합니다.
한 민족의 백성으로서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를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마음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온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북한 땅을 내게 주소서.
통일이 아니라 북한 땅을 통째로 뜻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넘겨 주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하며 순종하려는 이들에게 북한 땅을 넘겨 주옵소서.
그 일을 위해 기도할 이들을 모아 주시고 함께 할 장소를 주옵소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그 말씀을 가르치고 주님 앞에 준비되게 하옵소서.
강화도의 모퉁이돌선교센터가 바로 그 일을 감당할 곳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그 땅을 하나님 뜻에 맞는 자들에게 넘겨주어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오고 있는 세대로 북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마지막 세대에 쓰임받을 땅으로 구별하여 주옵소서.
더렵혀진 저 북한 땅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북한 땅의 세대를 제거하시고 하나님 뜻에 합한 이들을 세우소서.
한국에서도 교회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세대를 제거하소서.
하나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이들이 이 세대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북한 땅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리로 저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저는 1957부터 한강 백사장에서 부흥회를 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때의 뜨거운 기도와 열심이 한국을 선교하는 나라로 발전시킨 기초가 된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하나님께만 답이 있음을 알고 부르짖는 백성의 기도는 오늘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러한 은혜를 사모하여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근교 곤지암에 있는 소망수양관에서 69번째 모퉁이돌선교회 선교 컨퍼런스를 갖습니다.
어린이 캠프로 함께 모이고 외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 대부분이 참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될 것이며 예배 중에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보고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선교 컨퍼런스 모임이 과거의 “구국기도회”가 되고 부흥 사경회가 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과 북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복된 나라로 구별되도록
성실함으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수고할 강사들과 간사들과 참석자들과 예배하는 모두에게 하나님의 영이 크게 역사하시기를….
할렐루야!

2024년 6월 14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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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평양에 가서 만난 성도들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압록강 건너 북한을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아니 그 땅을 향해 주님의 마음을 가지지 않았음을 회개했습니다.
그러고는 두만강 강변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임진강변을 찾아가고는 했습니다.
주문도에서도 모임을 갖곤 했습니다.
풍선을 띄우러 가던 곳은 밤에만 가능했기에 북한을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전망대도 갔지만 북한을 바로 볼 수가 없었기에 그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폐교가 강화도에 있음을 알고 기도했습니다.
그 폐교가 바로 모퉁이돌선교회 훈련원이 된 곳입니다.
이제는 매일 아침마다 북한을 바라봅니다.
저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기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외부에 설교하러 나가는 일 외에는 강화도에 머물며 매일 저 땅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 아뢰면서.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지만 가슴에 맺힌 아픔을 되새겨야 합니다.
때로는 맑은 날이 있고
때로는 흐려서 전혀 그 땅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땅에서 강화도 훈련원의 십자가를 보는 이가 있을 것을 압니다.
훈련원 인근의 교회에서 주일날 치는 종소리를 듣는 이가 있음을 압니다.
언제나 저 땅에 가서 그 성도들을 만날 수 있을지….
평양에 가서 성도들과 접촉하고는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바라보기만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평양에서 지하성도들과 함께 예배할 날을 오게 하시기를 울며 기도하고, 울며 아뢰기를 39년째입니다.

이제 저 혼자가 아닌 여러분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5월 25일 팀수양관에 모여 기도하는 자리에 한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2024년 5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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