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72호] 한국의 일방적인 대북 접근 정책 – 일방적 구애 전략

2020-03-05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대북접근 정책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도 정부 만이 지속적인 구애 전략을 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저자세 시대착오적인 접근으로 보기도 합니다. 북한이 ‘통미봉남’을 명확히 하고 미국과 대화에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안보 상황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금강산 남측 시설을 부수고 몰수하겠다는 북한에 원산.갈마 지구 개발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지도 못한 정부가 한술 더 떠 다른 곳에 돈을 대주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한국의 북한 개별 관광 요구에 미국은 ‘시기상조’라며 명백히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자체도 독자적으로 대북인도지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줄대기식’ ‘짝사랑식’ 대북 사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들이 나서면 좌충우돌식 과열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근본 문제로 보고 당분간 ‘선미후남(先美後南)’ 정책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전직 외교관 관리는 “북한은 계속 남북관계에 기대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우리 정부만 희망적 시선에 매몰돼 있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올바른 대응방안은 북한의 대남전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전략, 전술은 북한의 입장에서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우리의 희망적 사고에 잡혀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노골적인 ‘남조선 무시’ 기조에도 계속 ‘러브콜’을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여권에서는 올해 총선을 위해 대형 남북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정은 답방’을 재추진할 기세입니다. 그러나 진지한 남북관계 개선에 정치적 목적이 앞서서는 안됩니다.

 

근거가 희박한 남북.대북 관계 낙관론을 버리고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우리가 단독으로 구상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북한과 진지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합의사항을 진행시켜야 할 것입니다. 실현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서 점차 단계를 높여감으로써 상호 신뢰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잠 28:1)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한국의 일방적인 대북 접근 정책
– 일방적 구애 전략 –

 

1. 저자세 시대착오적 접근
2.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별 관광 밀어 부치기
3. 대북 지원과 철도 연결 집착
4. 진정한 초청에도 철저한 무시
5. 대응방안: 북한의 대남 전략 파악
6. 우리의 기도

 

 

 

근거가 희박한 남북·대북 관계 낙관론으로 일방적인 장밋빛 대북접근 정책을 펼치고 있는 한국 정부와 막말과 비난을 일삼으며 오만방자한 태도가 도를 넘고 있는 북한 정권을 하나님 손에 올려 드리며 함께 기도합니다.

 

첫째, 한국의 위정자들이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함으로 북한의 대남전략과 전술을 정확히 파악하여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상황에 대응하게 하소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장 16절 말씀을 의지하여 현실과는 동떨어진 남북 관계 낙관론과 안보 상황 인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올려드립니다. 비무장한 양이 지혜마저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처럼, 위기의 상황 가운데 한국의 위정자들을 흔들어 깨워주셔서 북한의 전략과 전술을 보고싶은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입장에서 정확히 이해하여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대응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아는 자들로 먼저 주님 앞에 엎드려 간구할 때 이 나라 가운데 비둘기 같은 순결함을 회복시켜 주시고 뱀 같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둘째, 목이 굳어져 교만과 속임으로 가득찬 북한 정권의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내 보여주셔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나타내주시고 이제는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10장 26절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며 악의 길을 가고 있는 북한 정권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모든 감추인 것들, 숨긴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드러나게 하시고, 뻣뻣하게 굳어 고개를 쳐들고 교만함으로 일관하는 저들의 굳은 목을 꺾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들이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고 하루속히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그리할 때 남과 북이 복음으로 하나되고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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