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66호] 북한의 버티기 생존 전략과 곤경

2019-07-12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들어 북중관계가 더욱 밀착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 간 담판이나 협의 전에 반드시 북중 정상의 사전 협의를 거친다는 전례를 만들어 내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고 자체 생산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평양 국제 상품 전람회’에 전체 참가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210여 개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화벌이가 시급한 북한과 ‘북한 붕괴’를 바라지 않는 중국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북한 보위부 요원들의 마약 밀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강도 강계, 만포시 일대를 시찰한 뒤 ‘강계, 만포시 건설 총계획’을 검토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유엔제재 이행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당근’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에는 정권에 대한 민심이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악화되는 경제난과 민심이반을 막기 위해 현장 군기 잡기와 무자비한 숙청작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내부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남북대화에 소극적인 것도 이 같은 내부사정 때문인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따라서 자리가 잡힐 때까지 의미 있는 남북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숙청보도가 나왔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은 아직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재차 당 간부 일꾼들의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내부기강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편 남북한 미국이 정책의 불협화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의회 조사국(CRS)은 ‘지난 수년 간 한미 양국은 북한 문제에 긴밀한 조율을 보여줬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미 행정부와 북한 문제에 대해 점점 불일치하고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마냥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 정부는 미사일 도발 이후 경제지원책을 확대하는 것은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일 우려가 있다며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금을 송금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북한무역에 강한 충격을 주어 지난해 수출은 전년에 비해 90%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미중관계의 종속변수로 삼아 대북제재 이행 수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은 다시 대북제재 공조 전선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공조 전략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눅 8:17)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북한의 버티기 생존 전략과 곤경

 

1. 밀착 조짐 보이는 북중 관계
2. 북한 정권의 민심 이탈과 숙청
3. 남북한 미국 정책 불협화음
4. 목을 조이는 대북 제재 지속
5. 우리의 기도

 

 

 

국제사회의 대북재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밀착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북중관계와 더욱 곤경에 빠져들고 있는 북한의 내부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첫째, 북한과 중국의 악한 정권이 서로 밀착하여 힘을 합하는 악한 시도가 한반도와 주변 상황을 더욱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사야 31장 2절에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북한과 중국이 은밀한 지혜를 모으며 서로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상황을 올려 드립니다.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중국과 대북제재 장기화로 인하여 경제 파탄 직전 상황에 몰린 북한이 은밀한 무역거래나 마약밀매 등을 확대하면서 서로의 우의를 과시하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외교적 방편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옵소서!  이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미국과의 외교관계에서 열세를 만회하려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간악한 궤계가 무력화되게 하옵시고, 이들의 담합이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정책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둘째,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이반현상이 더욱 노골화되고 체제 동요로 이어져 정권의 종말이 앞당겨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에스겔 36장 8절에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과실을 맺으리니 그들의 올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이니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고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핵개발에 국가 재산을 쏟아붓는 동안 피폐해진 경제사정과 식량난으로 인하여 민심이 김정은의 독재체제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쪽으로 쏠리고 있음을 아시오니, 정권의 독재와 군림에 신음하던 주민들이 그간 외부에서 유입되어 들어간 정보를 통해 우상숭배의 허무함과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아 더욱 체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우게 하옵소서! 아울러 김정은의 측근인 고위 외교 일꾼들 조차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자숙이나 좌천 또는 숙청의 위협에 빠져있는 상황이 핵심 파워 엘리트들 사이에 확산되어 정권 불안이 날로 증폭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김정은을 우상으로 섬기는 북한 주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정권에 충성하는 태도를 버리고 우선 심정적으로라도 체제에 저항하는 대열에 동참하게 하옵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들을 통하여 북한 정권이 종말을 고하는 날이 오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셋째, 남북한과 미국의 외교 정책이 불협화음을 거듭하고 있고 대북재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앞날이 불투명한 한반도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만이 드러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잠언 19장 21절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말씀하신 하나님, 북한과 미국의 외교는 건설적 대화와 상호 비방 사이에서 일정한 흐름이 없이 정책적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고, 남한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달리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전혀 다른 정책을 세워 실행하고 있으며, 더구나 유엔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북제재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북한의 목을 조이고 있으나 북한 비핵화는 물론이고 나아가 한반도에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도래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방해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아뢰며 간구합니다. 우방국들의 입장과 달리 북한 친화적인 남한 정부의 정치적 노선과 외교적 정책이 한반도 땅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적 공조를 훼손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중재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변화되게 하옵소서! 또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친밀한 관계인 것처럼 대하면서도 서로 적대시하고 대립하는 말을 노골적으로 하는 등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외교적 수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아시오니,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서로 만나서 회담하는 세상 통치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 가운데 특정국가의 이기심을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샬롬이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한반도에 이루시옵소서!

 

감사와 영광을 주께 올려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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