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56호] 미∙북 정상회담 의미와 과제

2018-07-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각국 간에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개최될 때마다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하면서 마음을 졸이지만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허전한 마음을 어쩔 수 없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때도 그랬지만 미북정상회담이 끝나면 그토록 기대했던 북한의 비핵화 실마리가 잘 풀리기를 기대해왔습니다. 요즈음에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오히려 한미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우리 안보의 핵심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어 걱정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지난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전쟁포로, 실종 군인 유해 발굴 및 송환 등 4항에 합의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도, 대략의 이행시간표도 없었습니다. 양 정상은 미∙북 관계의 새로운 목표를 확인했지만, 포괄적인 합의 없이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한 절차나 시한, 보장방식 같은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미북정상회담 결과물은 구체성이 없는 큰 틀의 합의에 그쳤지만, 과거 실패로 끝난 합의들과는 기본적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미∙북 관계에서 “톱다운(Top down)”방식의 접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국 지도자가 직접 반대의지를 담은 것인 만큼 무게감이 다르고, 미∙북 정상 간의 만남이 가진 상징적 중요성도 그렇게 적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프레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 동안 신속한 비핵화 일괄 이행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당기간 걸리는 비핵화’로, 나아가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동시행동’ 원칙에 가까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완전한 비핵화’의 시한이 크게 늦춰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담 이후 한∙미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특히 경계해야 할 안보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해병대 연합훈련(KMEP)도 무기한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북한이 먼저 언급한 북한의 장사정포를 후방으로 철수시키는 문제입니다. 우리 포병전력의 후방배치를 염두에 둔 꼼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비행과 정찰활동’의 제한∙금지구역 설정 문제입니다. 결국 한∙미 양 국군의 대북 감시망을 견제하려는 속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 안보에는 1%도 소홀함이 없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삼상 17:47)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미∙북 정상회담 의미와 과제

 

1. 미∙북 정상회담, 무엇을 합의했나?

2.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3. 미∙북 정상회담 이후

4. 특히 경계해야 할 안보 사항

5. 우리의 기도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의 상황을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16:3)”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첫째, 미∙북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이 한반도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 만을 이루는 방향으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1장 30절에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행하리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전쟁포로, 실종 군인 유해 발굴 및 송환 이 네 조항을 이뤄가는 모든 과정이 북한과 미국이 원하는 의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둘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이 속히 이뤄지게 하옵소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CVID)’라는 문구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이행시간표 등이 명시되지 않아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모든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하오니, 하나님께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속히 이뤄짐으로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현실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셋째, 미국이 자신들의 위협이 되는 ICBM 폐기에 집중하면서 북한 비핵화 완료는 간과하지 않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이 요구한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사야 33장 7-9절에 “보라 그들의 용사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어지며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하고 마르며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도다“ 말씀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국이 자국의 위협요소만을 해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간과하지 않도록 친히 이후 상황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되는 것 보다 더 완전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복음통일을 급속히 이루어 주옵소서!

전도서 3장 14절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말씀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하나님께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평화가 구축되는 것보다 더욱 놀랍고 완전한 방법으로 이 나라와 민족의 복음통일을 이루어주실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이루시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보다 넘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방법으로 이 민족의 복음통일을 이루셔서 북한의 모든 영혼들이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할 수 있는 복을 허락해 주옵소서.

 

다섯째, 이 나라와 민족의 주인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선포합니다! 그 하나님의 손에 이 나라와 민족의 안정과 평화가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사야 37장 20절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하신 말씀과 같이,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북한도 남한도 아닌 모든 것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께만 우리의 안보와 안녕과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우리의 힘과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을 높여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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