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53호] 남북관계 급진전, 기대와 우려

2018-04-02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간에 특사가 교환되는 등 급진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환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바도 적지 않습니다. 북한의 특사 김여정은 “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의 친서를 전했습니다. 김정은을 만난 남측 특사단은 비핵화를 위한 미∙북 대화를 촉구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의제를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며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올해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남과 북이 합의 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다른 점은 남북정상이 만나는 장소가 평양이 아닌 남측 평화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비핵화를 비롯하여 남북한 군사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한다면 6.25 휴전 당사국들이 함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 협정을 맺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이 대화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북제재는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핵 보유국임을 강조해온 김정은이 비핵화 문제에도 태도변화를 보일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한∙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완료와 함께 평화협정, 특히 북∙미 수교를 이루는 큰 틀의 합의를 만들어 내자는 구상입니다.

 

북한과 핵 문제 논의를 위해 정상들이 한두 번 만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매우 깐깐하게 무리한 것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전문 협상가들이 앞장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남북 대화의 결과로 나온 한반도 평화체제가 서해 북방 한계선(NLL)의 법적 근거를 사라지게 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일∙러 권력 관계에서 중국의 태도가 바뀌어 대북 제재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26~27일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느닷없이 초청한 의미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회담개최 자체를 성과로 생각지 말고 안보 등에서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합니다. 김정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냉철한 평가가 쌓여야 결국 비핵화 타결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북한이 핵을 버리고 미∙북 수교와 제재 해제를 얻는 것이 살 길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시편 48:14)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남북관계 급진전, 기대와 우려

 

1. 특사 교환과 남북관계 급진전
1) 남북 특사교환
2) 김정은 남측 특사단 접견

 

2. 남북 정상회담, 기대와 우려
1)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
2) 정상 간 핫라인 설치 합의
3) 북 국제제재 비난
4) 평화체제 구축 논의

 

3. 향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과제
1) 대북제재 지속
2) 대화 지속 과제
3) 한반도 비핵화
4)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5)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6) 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4. 앞으로의 전망
1) 북한 비핵화 가능성 희박
2) 지속적 대북 제재 난망
3) 국민적 합의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 지속 문제
4) 북한 정상 국가화 희박
5) 비핵화 제재 해제 난망

 

5. 우리의 기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첫째, 남북관계가 급진전 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만 진행되게 하옵소서!

스가랴 9장 10절에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특사들이 오가며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방향으로만 진행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둘째, 4월에 있을 남북 정상회담이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옵소서!

다니엘 11장 27절에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말씀하신 여호와여,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4월에 갖게 될 남북한의 두 정상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게 하시고, 혹여 거짓된 마음으로 회담에 임한다면 그 모든 속내가 드러나게 하시고, 이번 회담이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 들려져 진행됨으로 이 땅의 평화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옵소서.

 

셋째, 남북관계의 진전에 있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장애물이 되는 모든 요소들이 제거되게 하여 주옵소서!

스가랴 8장 17절에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남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원하고, 핵 보유국임을 강조해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동맹의 파기 등을 요구하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통일을 이끌었던 지도자들과 같은 지혜를 가진 전문가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어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하며, 남북관계를 진전해 갈 수 있게 하시고, 한반도에서 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들을 주께서 제거하여 주옵소서.

 

넷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강국들이 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선한 역할만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사야 17장 13절에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이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서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말씀하신 만군의 하나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의 관계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동상이몽이 되지 않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나아가 작금의 한반도상황에서 주변강국들이 한반도 평화와 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있어 방해가 아닌 협력하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주인이시며 주관자 되심을 인정하고 선포합니다!

시편 19편 1절에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말씀하심과 같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땅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주권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선포합니다. 북한의 위정자들과 백성, 남한의 위정자들과 백성이 오직 하나님께만 복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선한 도구로만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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