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40호] 흔들리는 북한 경제와 고통 받는 해외 근로자

2016-11-30

161130-sm-140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고,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폐쇄사회에 거주민 통제상 충격을 줄 수 있는 휴대전화를 북한정부가 달러를 벌어들이는 재미에 빠져 300만대나 허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만든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가 중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숙청했던 경제개혁파를 중용하고 있으나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사회는 최악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청진에서 평양까지 가는데 6일이나 걸리고 정전으로 열차가 40시간을 멈추기도 한다니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른 정도라는 것입니다. 북한에 시장경제가 스며들어 주민들 사이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식량배급을 평양 중심구역에 거주하는 100만명, 인민 무력부와 보안성 · 보위부 등 군 인원 150만명 정도에게만 이뤄지고 지방의 일반농민과 노동자들은 끼니를 잊지 못하는 형편이랍니다. 북 정권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와 희천발전소는 무리한 공기단축으로 부실공사로 끝이 났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012년 4월 “한 두 놈 탈북 해도 상관없으니 외화벌이 노동자를 최대한 파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외부사조의 유입을 우려해 노동자 송출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온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였다. 통일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에 3만명, 중국에 7~8명, 쿠웨이트에 4~5000명, 아랍에미리트(UAE)에 2000명 등 전세계 20~40여개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숫자가 11만~12만 3000명 전도인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입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자 월급은 지역과 업종에 따라 200~1000달러인데 실제 노동자가 손에 쥐는 것 10~20%이고 나머지 80~90%는 충성자금, 세금, 보험료, 숙식비 명목으로 노동당 39호실에 송금된다는 것이다. 당 39호실은 김정은의 통치자금 관리기구로 산하에 해외지부 17개, 무역회사 100여개를 두고 각종 외화벌이 사업을 총지휘한다는 것입니다.

 

해외 IT인력으로 파견된 한국 근로자는 “장시간 노동으로 월 2000~5000 달러를 벌었지만 생활비 10% 정도만 받고 나머지는 조장에게 상납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임금 착취 외에도 각종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출 통제와 TV시청 금지는 물론이고 ‘군기잡기’ 차원에서 폭력·가혹행위가 수시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은 대북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죄기로 했습니다. 특히 3국은 북한 해외 근로자의 대북송금 동결, 북한정권의 인권 문제 압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과 미국은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송금 차단에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인 해외 북한식당에 대한 우리국민의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27:25)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1.  흔들리는 북한 경제

2. 해외 근로자 파견 현황

3. 해외 근로자의 헌금 착취와 철저 감시

4. 열악한 근로여건과 개인 생활

5. 그러니 어떻게?

 

6. 우리의 기도

 

하나님, 국내∙외에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아뢰며 기도합니다.

 

첫째, 북한 땅에 만연한 맘모니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갈지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북한 주민들이 재물을 축적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것이 만연한 상황을 주님께 아룁니다. 그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기회가 열리게 하시며, 하나님의 공의가 북한 땅에 흐르게 하옵소서.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이 땅에서 잘 사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아는 큰 기쁨을 알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것을 가난한 자들과 나누며 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둘째,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억압과 착취에서 놓임을 받게 하옵소서.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미3:1)”고 말씀하신 하나님, 착취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해외에서조차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정권의 통치자금을 위해 착취 당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나라들이 그 실상을 외면하지 않고 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사업에 동참하지 않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북한 노동자들이 자신이 수고한 그 소산을 먹을 수 있는 은택을 누리도록 주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셋째, 북한 주민들이 그들의 인생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시옵소서.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는 말씀이 북한 땅과 북한주민들에게 임하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국내∙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듣지 못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로이 복음이 증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게 하시고,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넷째, 흔들리는 북한경제를 통해 북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는 시편기자의 고백이 북한 땅 곳곳에서 고백되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북한에 많은 휴대전화가 보급되고, 시장경제가 활성화되어 외부의 정보들이 유입되게 하심으로 폐쇄된 북한 땅이 내부의 변화와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들이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여는 단초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북한 땅 곳곳에 퍼지고 그 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찬양의 소리가 넘쳐나게 역사하시옵소서. 그렇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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