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외부정보의 유입과 북한주민의 변화

2016-08-31

137 S&M미국이 7월 6일 김정은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 리스트에 올린 이후 북한은 미국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시작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비난은 일반 주민들이 사실 상 들을 수 없는 대남선전용 매체를 통해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북한주민들은 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김정은이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이 되었음을 알지 못한다. 이는 북한 선전선동부가 모든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 내용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정권의 이러한 통제 정책은 김정은이 인권 문제로 제재 대상이 됐다는 사실 자체가 최고지도자의 정통성과 위상에 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하고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은 여전히 폐쇄적이기는 하지만 20여년 전과 비교해 본다면 놀라울 정도로 개방화가 진행되었다. 북한의 개방은 당국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작되었다. 1990년대 중반의 대기근으로 인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외부정보가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밀무역이 증대하였고 장마당이 활성화되었으며, 장마당에서는 외국산 공산품들이 유통되었다. 외국이나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가 조금씩 유통되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아주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2009년 핵실험 이후 중국정부는 핵실험 동결의 대가로 다방면의 경협확대를 요구하면서 북중무역이 증가와 함께 사람들의 교류가 확대되어 20여만명 이상의 북한주민들이 정식비자를 발급받아 중국을 방문하였다. 북한당국이 외부에서의 정보유입을 철저히 막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현재 300만대 이상 개통된 핸드폰 사용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외부소식을 접하고 있다.

 

북한은 외부정보의 유입을 막기 위해 최신 감시장비를 도입하여 중국 이동통신망 신호의 차단을 확대하였고, 대북방송에 대한 전파교란 또한 확대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북한당국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정보의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어 왔던 것처럼, 폐쇄와 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정보들이 유입될 것이다. 우리는 김정은이 인권유린 혐의자로 지정된 것과 인권유린의 악행이 많은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이것이 곧 내부결속을 허무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상을 자랑하는 북한체제가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들은 북한 주민들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의해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북한 땅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세워짐으로 북한주민들이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의 복음이 자유로이 선포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시편 18편 29절에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말씀하신 주님, 김정은이 미국에 의해 인권 유린 협의 제제 명단에 올린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북한당국의 수고가 헛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의 모든 주민들에게 이 소식이 들려지게 하시고, 들을 때에 그들의 마음에 김정은에 대한 불신과 수치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러한 일을 시작으로 북한주민들이 새로운 지도자 특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갈망하게 하시옵소서. 외부의 많은 정보를 듣고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북한주민들이 늘어나 그들로 변화를 주도하게 하시며 이것이 곧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주민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자유로이 듣고 전하는 복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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