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 선교] 김정은의 청년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2016-07-07

정세와선교136

5월 30일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6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제9차대회를 올 8월 하순에 소집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을 31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을 회의를 통해 결정하였다고 한다.

 

북한 헌법에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 원칙이 규정되어 있다. 북한에서의 집단주의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조직생활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만 본격적으로 소학교 2학년인 만 7세때부터 소년단에 입단하면서 시작된다. 이후에 만 14세가 되면 청년동맹에 가입한다. 청년동맹에는 만 14~30세의 학생, 군인, 사회인이 가입하는 단체이다. 약 500만명의 조직원이 있다. 의무가입 조직이지만 입단 과정은 까다롭게 진행되며, 청년동맹의 활동은 사상교양, 당 후비대 사업, 경제건설, 통일 및 대남정책 지원 등이다.

 

김정은은 핵심세력으로 청년들을 결집하고 이를 통해 ‘200일 전투’ 등 각종 속도전에 청년들을 투입하여 경제성과를 이루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강추위 속에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청년들을 건설현장에 동원하고 당대회 전에 완공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이다. 김정은은 발전소를 둘러보며 ‘백두산청년영웅정신’ 운운하며 청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김정은의 의도와는 달리 청년동맹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의 의식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들을 소위 ‘장마당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들은 고난의 행군 시기에 아동·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로 배급을 할 수 없었던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장마당을 통해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는 것을 경험한 세대이다. 이들은 장마당을 통해 시장경제를 경험하며, 다양한 IT기기 등을 사용하며 외부의 정보를 접하면서 성장하였다.

 

김정은이 아무리 신년사에서 청년을 강조하며 장마당 세대를 체제의 보위세력으로 강력하게 결속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이 청년동맹에 속해 있을 나이인 해외종업원의 탈북 사실에서도 들어난다. 또한 계속되는 70일전투, 200일전투 등에 동원되는 대학생들의 불만의 소식들이 내부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김정은 체제의 핵심층으로 성장하게 될 청년들이 더 이상 김씨 일가의 정권을 공고히 하는 데에 동원되고 소모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세상의 여러 정보들이 더 많이 들어가서 그들의 의식이 변화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하나님이 말씀이 전해져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전도서 12장 1절~2절에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북한의 청년들을 아뢰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복음소식이 막혀진 북한의 청년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된 소식이 그들에게 들려짐으로 진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고 그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를, 삶의 의미를 알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그들이 지금은 그들에게 고통만 주는 속도전에 시달리며 살아가지만, 속히 북한 정권의 변화를 허락하시사 북한 체제의 속박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오직 주의 군사로 세워져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도록 은혜를 입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의 자리에 속히 세워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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