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86호] 북한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미국의 역할

2021-08-02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북한주민들도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가 퇴치되어 남북한 주민들이 마음 놓고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때 북미 관계가 잘 풀리는 듯하더니 요즘에는 경색이 되어 대화의 문이 꽉 닫혀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은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북한 인권이 개선되어야 하고 지독한 종교 탄압도 멈춰야 하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 핵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한 대북 태도에 관해서 북한도 보다 강경한 태도로 미국과 맞서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며 “우리 건드리면 다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전쟁 발발 시 미국에 대한 핵 공격을 서슴없이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군부 강경파들을 대미 외교 전면에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미북 간의 대결상황은 북한의 강도 높은 비난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며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그동안 언급을 자제하던 북한 인권 문제를 들어 관계 정상화의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을 징검다리 삼고 이용했지만 이제는 한국을 제쳐 놓고 미국과 직접 상대하겠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미 대선이 치러질 때쯤 북한 시장에서 식량 가격이 최대 2배 이상 폭등했다는 것입니다. 식량 부족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외교협회가 올해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핵의 협상카드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미 우호 강화는 다른 한편 북중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보낸 친서에서 미국을 겨냥한 ‘적대세력’을 언급하며 북중 밀착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도발 시 우리 만의 힘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는 미국 등 우방의 지원을 받을 준비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북한의 전반적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는 길은 기독교 신앙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북한 복음화의 길을 하루빨리 여는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야고보서 4장 2-3절)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북한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미국의 역할

  1. 1. 미국이 북한에 바라는 것
  2. 2. 북한의 지속적인 대미 강경 대응
  3. 3. 무엇이 문제인가?
  4. 4. 그러니 어떻게? 위기를 선교 기회로
  5. 5. 우리의 기도

코로나19 이후 국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간구합니다.

첫째, 북한 주민들에 말살된 인권이 개선되고 하여 주옵소서!
창세기 1장 27~28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1945년 분단과 함께 지금까지 북한체제 유지를 명목으로 주민들의 사상, 표현, 이동, 경제, 교육,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북한의 악법이 하루 속히 폐지되고, 주민들이 자유로이 표현하며 활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나아가 세계가 이 일을 위해 함께 북한에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등의 협력에도 힘쓰게 하옵소서.

둘째, 북한에서 자행되는 지독한 종교박해가 중지되게 하옵소서!
예레미야 31장 10~12절에 “열방이여 너희는 나 여호와의 말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무리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속량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속하셨으니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은사 곧 속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에 모일 것이라 그 심령은 물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찌어다”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20년째 기독교 박해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북한의 심각한 탄압을 아뢰며 간구합니다.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즉각적으로 중지되고, 하루 속히 북한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일을 위해서도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고난 중에 신음하는 북한 성도들을 위로케 하옵소서.

셋째, 북한이 핵을 비롯한 군사력증강에만 치중하는 악한 정책에서 돌이켜 북한 주민의 삶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시편 64편 5~7절에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보리여 하며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 말씀으로 간구합니다. 핵무력 완성을 자랑하며 도탄에 빠진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북한당국의 악행이 중지되게 하시고, 북한이 자랑하는 핵을 비롯한 치명적인 살상무기들을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흩으사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이 하늘에 사무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과 각종 무기로 남한을 공격하고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떠드는 북한 지도부에게 도리어 무력증강이 저들을 무너뜨리는 멍에와 수치가 되게 하시고, 그것으로 세계 열방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넷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굳게 닫힌 문을 열어 주민들이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시편 33편 11~12절에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억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형태의 대북제재를 통해 폭주하는 북한을 제동시키려 하는 모든 시도가 곧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대북제재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도구가 되어 북한의 굳게 닫힌 문을 여는 강력한 열쇠가 되게 하시고, 이를 통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가 주어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한국의 대북정책이 곧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하옵소서!
역대하 13장 12절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 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리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 경고하신 하나님, 이 나라와 위정자들로부터 나오는 대북정책이 곧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무지와 실수에서 비롯되는 대북정책들조차도 완전하신 하나님의 손에 들려져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고, 이것이 곧 복음통일로 이어져 신음하는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은총을 누리도록 급한 바람과 같이 행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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