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85호] 북한의 인권, 왜 야단들인가?

2021-06-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기세가 아직도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 놓고 집회 활동을 할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상황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을 확신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기다릴 때인 것으로 믿습니다.

요즘 북한의 인권문제로 전 세계가 야단들입니다. 오죽했으면 전 인류가 들썩일 정도로 논란거리가 되었을까요? 북한의 인권 문제는 북한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발단이 된 것은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통과와 관련국들의 격렬한 반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측 단체가 대북전단 50만 장을 날린 데에 대해 북측 김여정이 “대북전단 남(南)이 책임져라”고 한 발언과 미국의 강경한 대북 인권 정책 및 청문회 개최 등이 북한 인권 문제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인권 특사를 지명한다면 북한 인권 문제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청문회를 주도한 미 의회의 공화-민주 양당 공동위원장들은 “문재인 정부에 주어진 권력이 도를 넘었다” “북한 인권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침묵시켜서는 안된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인권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류 보편적 인권 개념이 아닌 ‘주체적인 인권’ ‘참다운 인권’ 등 ‘우리식 인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인을 부정하고 집단주의적 생활 속에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북한식 집단주의적 인권 사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권문제가 없다는 근거로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존재로 여기는 우월한 제도이며,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주고, 수령을 중심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와 제도적 문제점은 매우 심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민 성분 구분에 따른 인권을 유린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찰기관과 감시망을 통해 인권을 철저히 탄압하는 것입니다. 가장 비참한 것은 기본적 인권마저 박탈당하는 집단수용소입니다. 북한에는 모두 6곳의 정치범수용소가 있고 약 20만 명의 정치범에 대한 구타, 고문, 강제노동 등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요덕수용소를 제외한 나머지 5곳은 살아서는 나갈 수 없는 종신 수용소라는 것입니다.

우리 대북 정책의 최종 목표는 같은 민족으로서 인류가 누리는 인권과 자유를 함께 누리면서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북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것도 결국 북한 동포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인권을 존중받으며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북한의 인권, 왜 야단들인가?

  • 1. 대북 전단 금지법과 관련국 반응
  • 2. 미국의 대북 인권 정책
  • 3. 북한의 ‘우리식’ 인권
  • 4. 인권 침해 실태와 제도적 문제점
  • 5. 북한의 인권, 그러니 어떻게?
  • 6. 우리의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한국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전 세계가 북한 인권문제로 떠들썩한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첫째,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제한하고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철회되게 하옵소서!
에스겔 33장 19-20절에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이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경고하시는 주님, 한국정부가 2020년 12월 3일 대북전단금지법을 제정한 것으로 인해 공중과 바닷물을 이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북한에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올려드립니다. 하루 속히 이 법안이 폐지되어 복음이 필요한 북한에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게 하시고, 이를 통해 북한의 성도들과 백성들을 위로하는 사역이 활발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둘째, 개인의 인권을 부정하고 수령을 위해 북한 전체 주민이 존재케 하는 집단적주의적 인권을 지향하는 체제가 하루 속히 무너져 내리게 하옵소서!
창세기 1장 27-28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하시니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국제 사회의 인류 보편적 인권 개념이 아닌 주체적 인권이라는 명목 하에 북한 주민 모두가 수령을 위해 존재하며 충성하도록 인권을 말살하는 악법과 체제를 파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자유로이 활동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삶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셋째, 북한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되는 인권말살 정책이 중지되게 하옵소서!
스가랴 8장 7-8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을 동방에서부터, 서방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성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북한에서 성분조사를 통해 전 주민을 핵심, 동요, 적대 3계층, 51개로 구분해 차등을 두어 인권을 유린하고, 사찰기관과 인민반, 5호 담당제 등의 감시망을 통해 감시와 통제를 일삼고, 6곳의 정치범수용소에서 20만 명 이상이 구타, 고문, 강제 노동으로 인권을 유린하는 죄악이 하루 속히 중지되게 하여 주옵소서.

넷째, 국제사회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문제를 제기가 지속적으로 활발히 논의함으로 북한체제를 흔들어 인권문제가 개선되는 실효를 거두게 하옵소서!
히브리서 13장 3절에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말씀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당국의 주민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통해 북한 체제를 흔들게 하시고, 이를 통해 북한주민들의 삶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복음이 북한주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한국정부가 북한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죽어가는 북한주민들의 신음을 외면하는 어리석음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빌립보서 4장 8절에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한국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을 제정해 실제로 휴전선 부근에 가서 복음전하는 것과 철저하게 고립된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소식을 접하지 못하게 막는 어리석음에서 돌이키게 하옵소서. 도리어 북한 인권 유린 문제를 제기하는 국제사회와 연합함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통일의 물꼬를 열어갈 수 있는 단초들을 마련해 가는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DF 파일 다운받기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