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불러 당신의 뜰에서 살아가게 하시는 자들은 복되니 우리가 당신의 집 곧 당신의 성전의 좋은 것으로 만족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 당신께서 기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응답하셨으니 당신은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들의 소망이십니다
당신께서 땅을 돌보시고 물을 대어 매우 비옥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은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백성에게 곡식을 공급하시니 이는 당신께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또한 당신은 밭고랑을 흠뻑 적시고 이랑들을 평평하게 하시며 단비로 땅을 고르시고 그 새싹에 복을 내리십니다
그리하여 당신께서 한 해를 당신의 풍성하심으로 관 씌우시니 기름 방울이 당신의 수레길에 떨어지며
들판의 초장에도 떨어지고 언덕들은 기쁨으로 띠를 띠었으며
초원은 양떼로 옷 입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치장하니 그들이 기뻐 웨치며 함께 노래합니다”
시편 65편 4~5, 9~12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과 추수의 계절을 주신 하나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드리는 추석 명절을 맞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우상을 섬기며 살아온 이 나라와 민족에 구원의 복음을 주셔서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시고 소망의 주를 바라보며 살게 하신 은혜 또한 감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풍양속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에서 귀신에게 바치는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 조상 제사가 이 땅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 민족이 우상숭배의 죄악 된 길에서 돌이키도록 주의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는 명절이 되게 하시고 특별히 추수의 계절임에도 수확할 것이 없는 가난한 북한의 성도들과 수확한 것을 함께할 가족이 없는 탈북민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며 그들이 하늘의 위로와 복을 누리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